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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현대티엠씨 인수 우선협상자로 인수예정가격 231억 원…회생계획안 제출 준비

이민호 기자공개 2018-11-22 16:12:3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1일 1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기계장비 부품 제조업체 현대티엠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선정됐다.

21일 M&A 업계에 따르면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가 전 M&A 절차를 밟고 있던 현대티엠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조건부 인수예정자였던 유암코가 결정됐다. 인수예정가격은 231억 원이다.

창원지방법원과 매각 주관사 선일회계법인이 이번달 15일까지 진행한 인수제안서(LOC) 접수에서는 복수의 원매자가 응찰했다. 원매자들이 제시한 가격은 유암코가 기존에 계획했던 가격보다 높았지만, 유암코가 해당 가격을 수용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유암코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조만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접수가 완료되면 관계인집회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현대티엠씨는 굴착기용 붐(Boom), 암(Arm), 버킷(Buket) 등 건설기계장비용 부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6년 신규 육성기업(동남권기업성장지원센터)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경상남도청)에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아 친환경 고효율 전기 굴착기, 산림작업용 및 건물철거용 특수 굴착기 부품 생산에 속도를 내왔다.

현대티엠씨 매출액은 2015년 265억 원에서 2016년 248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288억 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사들끼리 얽혀있는 보증채무가 회생절차에 진입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티엠씨가 관계사에 제공한 지급보증 전체 규모는 2016년 129억 원에서 지난해 21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관계기업 또는 기타의 특수관계로 묶인 현대티엠씨, 태경중공업, 광산, 현대산기 중 현대산기를 제외한 세 곳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태경중공업은 지난 9월 10일 인가 전 M&A 허가를 받았으며, 현대티엠씨 매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별도의 인수예정자 없는 공개경쟁입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산의 경우 이번달 7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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