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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펀드 관심 꺾였는데...아이파트너스 설정 배경은 공모주 우선배정 수혜 기대

김진현 기자공개 2018-11-27 08:19:5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뒤늦게 코스닥벤처펀드를 설정했다. 공모주 물량 확보를 위해 급하게 펀드 설정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IPARTNERS 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고 판매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총 53억원이 모였다. 운용보수는 1%로 책정했다. 목표수익률은 연10%다.

수정됨_IPARTNERS

공모주 우선배정 제도가 바뀐게 아이파트너스운용이 뒤늦게 펀드 설정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기업공개(IPO)시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물량을 20%까지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내년부터 IPO주관사에게 공모주 물량을 자유롭게 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 우선배정 이점이 사라진 셈이다. 다만 올해까지 설정된 펀드에 한해서는 공모주 우선배정 권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이파트너스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혜택도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벤처펀드를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펀드는 블라인드펀드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상장 시 차익을 얻는 이벤트 드리븐이 주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공모주와 메자닌은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혜택 요건이 유지되는 35%가량을 편입할 계획이다.

아이파트너스운용은 지난 5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으로 등록한 이후 공모주, 비상장주식,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아이파트너스 IP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아이파트너스 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아이파트너스 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 8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펀드 운용규모는 241억원이다.

펀드 운용은 벤처캐피탈 출신 이선호 매니저가 담당한다. 이 매니저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아이큐어, 올릭스 등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두 회사 모두 상장에 성공해 현재 코스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선호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이 조정을 받은 뒤 오르고 있어 운용 환경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벤처캐피탈 근무 경험을 살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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