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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지속' CJ푸드빌, 사모 조달 확대 사모채, 기업어음 발행 속속…자산매각 등 유동성 확보 총력

심아란 기자공개 2018-11-28 09:15:2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0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이 사모 자금시장에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모채, 기업어음을 잇따라 발행하고 있다. 자회사 지분 매각, 유상증자로도 현금을 확보했다. 손실 확대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 저하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

26일 CJ푸드빌은 사모 회사채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3년물로 조달금리는 4.25%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고 전액 인수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금리 인상 전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차원"이라며 "내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행 목적을 밝혔다.

지난 9월에도 사모채로 300억원을 마련한 바 있다. 트랜치는 3년물, 2년물로 구성해 각각 200억원, 100억을 배정했다. 금리는 각각 4.2%, 3.6%였다.

CJ푸드빌은 당시 사모채에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까지 걸었다. 발행 1년 후 CJ푸드빌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다. 3년물의 경우 신영증권이 50억원 어치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주관사로 참여한 신한금융투자가 가져갔다.

CJ푸드빌은 800억원의 기업어음 잔량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CJ푸드빌은 단기신용등급은 A2-다. 공모채 발행 이력이 없어 별도의 장기신용등급은 없다.

CJ푸드빌은 CJ가 96.02%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로 그룹사와 사업 구조가 연계돼 있어 사업기반은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열악한 재무구조는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확장적 투자 기조에 따라 순차입금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재무구조는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CJ푸드빌은 올해 운영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성필 대표를 신임 CEO로 발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피력해왔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물적분할한 자회사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1300억원), 유상증자 (500억원) 등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 덕분에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945억원으로 지난해 말(2388억원)과 비교해 60% 줄어들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CJ푸드빌의 3분기 매출액은 2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직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74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최근 일본 법인 CJ푸드빌재팬의 철수 작업이 마무리 된 점은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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