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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이원화 전략 도입 연금RM본부 대기업 DB 전담…DC·IRP는 WM 점포 담당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29 08:41:0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초 신설한 IWC(Investment Wealth Management Center)를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연금영업에 대한 전략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은 본사 인력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점 인력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전국에 있는 IWC센터는 추후 초대형 종합자산관리 점포로 탈바꿈 시킨다는 목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IWC센터 7곳을 리테일(Retail) WM 점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금은 물론 WM 컨설팅 등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점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초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기존 WM센터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초대형 WM점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금영업 전략도 큰폭으로 바뀔 전망이다. 우선 WM총괄 하에 신설한 연금RM본부가 기본적으로 퇴직연금 영업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근로자 개개인을 접촉해야 하는 DC·IRP가 아닌 기업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DB가 중심이다. 또 영세·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퇴직연금 영업 및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IWC센터에 근무하는 인력 중 일부를 연금RM본부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남곤 본부장을 수장으로 약 2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DC와 IRP 영업 및 관리는 전국 WM 점포가 담당한다. DC와 IRP는 수익률 관리와 자산 리밸런싱 등이 핵심인만큼 WM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전담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영업을 리테일 소속으로 편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주로 퇴직연금 담당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거나 기업금융(IB) 부문과 묶어 관리해 왔다. 내부적으로는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퇴직연금 사업을 법인영업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앞으로는 수익률 관리, 자산배분 등의 관점에서 꾸려나가겠다는 것.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본사 연금RM본부가 대기업 DB 중심의 영업을 펼치고 나머지 DC와 IRP는 WM 점포 인력들이 전담하며 수익률 관리와 자산배분 등을 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금자산을 얼마나 잘 관리해서 키우느냐의 관점은 결국 수익률이기 때문에 이 점에 초점을 맞추려는 행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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