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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자회사' 이지케어텍, IPO 본격 시동 지난주 예심청구, 주관사 미래대우…병원정보시스템 개발 강점

강우석 기자공개 2018-12-04 09:52:0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3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병원정보시스템 업체 이지케어텍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부적으론 이듬해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자회사로 2001년 설립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638만 6000주를 상장하며, 이 중 공모 물량은 130만주(20%)로 예정돼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 IPO의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업체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최대 주주는 지분 44.57%를 보유한 서울대학교병원이다. 한국산업은행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연구재단은 각각 6.87%, 0.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위원량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09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임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이지케어텍은 초기엔 대형 병원의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관리하며 성장했다. 현재는 환자 진료와 검사 정보, 처방 및 재활 등의 내용을 담은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은 2011년 처음으로 개발된 '베스트케어'다. 베스트케어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의 차세대 HIS 구축 사업에 공급됐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형병원과 7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부턴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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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지케어텍은 지난 3월말까지 1년동안 553억원의 매출액,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0%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3년 전 4.5% 정도였으나 최근 7~8%대까지 상승했다.

공모 자금은 해외시장 공략과 클라우드 솔루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HIS 개발에 약 220억원 규모의 자금과 80여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해왔다.

국내 병원의 IT 계열사가 상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병원용 HIS 중 해외 수출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의료"라며 "병원 데이터의 잠재 가치와 수요를 고려했을 때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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