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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주 대상 사외이사 후보추천 접수 의결권 1주라도 있으면 추천 가능, 내년 1월 사추위 거쳐 후보군 선정

원충희 기자공개 2018-12-05 08:22:3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Pool) 구성을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후보추천을 받는다. 현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11일까지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는다. KB금융은 의결권 주식을 단 한 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주 1인당 1명의 후보를 연 1회 추천 가능하다.

사외이사 예비후보 자격요건은 금융경영,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노무(HR), IT, 소비자보호 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제5조(임원 자격요건) 및 제6조(사외이사 자격요건) 등서 정한 결격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자다.

KB금융은 주주와 외부자문사(서치펌)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을 구성, 매반기 단위로 상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2018년 하반기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들 가운데 후보 일부를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선정을 거쳐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 예정이다.

현재 KB금융지주 사추위는 박재하, 유석렬, 선우석호, 한종수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올 초만 해도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사추위원으로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 2월 사추위 회의를 끝으로 빠졌다. 금융당국이 사추위의 독립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내규를 개정한데 따른 조치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선임될 사외이사들은 원칙적으로 2018년 하반기 후보군 중에서 추천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현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Stuart B. Solomon)의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된다. KB금융으로선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 혹은 새로운 후보자 신규선임을 결정해야 한다.

KB금융 현 사외이사 중에서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이 주주인 'APG 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APG Asset Management Asia)'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 입성했다. 그 전에는 이병남 전 LG인화원장이 소액주주였던 김상조 당시 경제개혁연대 소장(현 공정거래위원장)의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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