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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식품통’ 승진…연속성 방점 문성환 대표이사, 식품그룹장 겸임 해제…송자량 부사장에 넘겨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05 08:18:4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이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삼양사 식품사업 부문에서 기존 인사들이 대거 승진한 것이 눈에 띈다. 임원 대부분은 삼양사에 2016년 합병된 삼양제넥스 출신으로, 그룹의 기간인 식품사업에 누구보다 정통한 식품통이다.

삼양사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식품그룹장(부사장)직은 이번에 승진한 송자량 전 식품BU장에게 돌아갔다. 올해까지 식품그룹장을 겸직하고 있던 문성환 대표이사가 겸직을 해제하고 송 부사장에게 자리를 넘기면서 이하 임원들도 모두 한 단계씩 승진했다.

삼양사는 크게 식품사업부문과 화학사업부문으로 조직이 나뉜다. 각 사업 부문은 대표이사 사장 산하에 그룹-BU-PU-팀 체계로 구성된다. PU장부터는 보통 임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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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자량 부사장(삼양사 식품그룹장)과 최낙현 상무(삼양사 식품BU장)


이날 식품그룹장으로 승진한 송자량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하면서 그룹에 발을 딛었다. 삼양제넥스 신소재사업팀장, 판매팀장을 거쳐 2012년 삼양제넥스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2016년부터 삼양사 식품BU장을 맡아 식품 사업을 총괄해왔다.

송 부사장이 맡았던 식품BU장직에는 최낙현 전 식품BU영업총괄이 승진했다. 최낙현 상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삼양제넥스 입사 후 본사 경영지원팀장, 삼양제넥스 관리총괄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삼양사 식품사업부문에 근무해왔다.

삼양사 식품사업 마케팅PU장직에는 양철호 제과재료유통팀장이 상무 승진했다. 양 상무는 1970년생으로 1995년 삼양제넥스 입사 후 전략기획팀장, 삼양사 전략팀장을 거쳐 올해부터는 식품사업 부문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식품그룹 내 H&B사업 PU장에는 양윤정 팀장이 선임됐다. 양윤정 PU장은 1974년생으로 지난해 삼양사에 입사해 H&B사업팀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PU장으로 한 단계 승진했다.

삼양사에서 이번에 승진한 임원들은 삼양제넥스 출신으로, 식품 분야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아온 식품통이다. 삼양제넥스는 그룹의 전분 및 전분당 계열사로, 2016년 삼양사에 흡수합병됐다. 연속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혁신을 추구해온 삼양그룹의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삼양사 식품사업은 설탕과 밀가루, 유지 등 B2B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하며, 연간 매출 1조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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