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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부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IPO 추진 록히드마틴 엘리트 공급사…상장주관에 NH투자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12-06 11:18:4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공기부품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미국 록히드 마틴과 스피릿의 1차 공급업체(티어 1)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부품업계가 글로벌 항공업체와 직접 수주 계약을 맺을 정도로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독자 생존이 가능한 기업을 위주로 꾸준히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부품의 생산과 조립, 항공기 MRO(유지보수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완제기 조립(KT-100) △항공기 주요부품(B777 FLE INBD) △항공기 하위 부품(MUAB Sub Assembly, B767 Tail Cone Kit, KUH 조종장치 조립체, KUH후방동체) 등이 주요 생산 품목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6년 미국 부품업체인 조지아메탈크래프터(Georgia Metal Crafters)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웠다. 조지아메탈크래프터는 록히드 마틴의 티어 1 공급업체로, 엘리트 협력사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이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계열사로 자리잡아 수주 전선을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아직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할 의무가 없다"며 "상장에 앞서 미국 계열사까지 합산해 결산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항공기부품사 대다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의존해 성장해 왔다. KAI가 대규모 수주를 따내면 각 부품사가 납품 물량을 나눠 생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 국내 부품사도 글로벌 수주를 직접 성사시키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항공업체는 신규 부품사에 독점적인 납품 지위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품질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롭지만, 진입 장벽만 넘어서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신규 부품사로 선정되려면 최소 3년 이상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15~2016년에는 국내 IPO 시장에서 항공기부품사 상장 릴레이가 이어진 바 있다. 아스트와 하이즈항공, 샘코 등이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내실을 갖춘 또 다른 항공기부품사 역시 연달아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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