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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KTB PE서 JB금융 지분 3.49% 인수 2015년 이후 지분율 10%대 재진입

김선규 기자공개 2018-12-06 10:10:0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0: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사가 KTB PE로부터 JB금융지주 지분 3.49%를 인수했다.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지분율이 떨어진 삼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로 JB금융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2007년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 자리까지 올랐던 KTB PE는 지분 매각을 하면서 10년 간 이어져온 JB금융과의 관계를 청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4일 KTB PE로부터 JB금융 지분 3.49%를 405억원에 인수했다. KTB PE는 블록딜 (시간외 매매)방식을 통해 JB금융 주식 687만주를 주당 5900원에 모두 매각했다. 삼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로 JB금융 지분율을 10.11%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KTB PE가 연말까지 JB금융 지분을 정리할 계획이었고 여러 곳과 매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안다"며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지분율이 희석된 삼양사가 적정 수준의 지분율 확보를 원했고 양사 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딜이 성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TB는 JB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이전에 2007년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2.69%를 취득했다. 삼양사보다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면서 최대주주 자리까지 올랐지만, JB금융의 잇따른 유증과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 완전 편입 등으로 지분율이 크게 희석됐다.

삼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로 JB금융 지분율을 다시 10%대로 끌어올렸다. 두 자릿수 지분율로 복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사(산업자본)는 은행 지분을 10%까지 보유할 수 있고 의결권은 4%까지 행사할 수 있으나 지방은행에 대해서는 지분 보유와 의결권 모두 15%까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KTB PE가 JB금융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주가가 상승하지 않은 탓에 매각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며 "10년간 투자를 지속했지만, 수익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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