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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디지털·카라이프 강화 '조직개편·인사' '정보전략실 신설' 현대오토에버 출신 영입, 해외조직도 늘려

구태우 기자공개 2018-12-05 16:40:5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이 5일 신흥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타이어에 카라이프 사업본부를 신설했고,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정보전략실을 설치했다. 또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국내 해외 영업을 총괄하는 OE부문으로 전진배치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한국타이어의 디지털 부문 확대에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대오토에버 ICT 사업본부장인 류세열 전무를 계열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정보전략실장(전무)으로 영입했다. 류 전무는 ICT와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 등에서 다수의 네트워크 관련 혁신프로그램을 맡았다. 앞으로 국내외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정기인사
왼쪽부터 한국타이어 윤종록 전무, 조현준 전무, 황성학 전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류세열 전무

현재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99.4%를 타이어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이중 80% 가량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국내와 해외의 제품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카라이프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 사업을 통해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 관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푸조 등을 판매하는 딜러사업에 진출했다. 카라이프 사업은 자동차의 정비 외에 오일 교체 등 관리까지 포괄하는 영역이다. 앞으로 차량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조직도 신설한다. 현재 아시아 지역본부, 구주지역본부, 미주지역본부가 설립돼 있다. 한국타이어는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UAE,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다. 타이베이와 세르비아에 지점을 설립, 지역간 균형적인 성장기틀을 마련한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맡을 아태중아 부문도 신설한다. 생산본부에 미래기술개발팀을 신설하고, 품질 및 R&D 조직과 협업체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

한국타이어는 소폭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마케팅본부 상품담당 조현준 상무를 OE부문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조 전무는 해외시장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테네시공장장인 윤정록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대전공장장으로 발령받았다. 헝가리공장장 황성학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이강승 상무보와 홍문화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한다. 계열사 ㈜엠케이테크놀로지(전병우 전무), 아트라스 BX(유동현 상무, 배동현 상무보)도 임원 인사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월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내부 혁신에 나섰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이수일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임명됐다. 총 13명의 승진인사를 통해 내부혁신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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