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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브레이브엔터, 부족자금 조달 추진 FI와 거래 구조 협의, CB 발행 총 50억 유치 전망

강철 기자공개 2018-12-07 07:44:5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형제가 대표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Brave Entertainment)가 추가 투자를 유치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50억원이 될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일부 창업투자사와 사모투자펀드 등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FI)와 발행 구조, 사후 관리, 감사인 지정 등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협의 중이다.

보광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보광창업투자는 앞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운영하는 펀드의 자금으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4·5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현재 논의 중인 FI들보다 조금 빨리 투자를 단행했다.

FI들의 투자 방식은 보광창업투자와 같은 CB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투자 규모는 보광창업투자의 15억원을 포함해 50억원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발행 자본금인 38억원보다 많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용감한형제를 예명으로 쓰는 프로듀서 강동철 대표가 2014년부터 최고 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강 대표는 빅뱅, 애프터스쿨, 시스타, 포미닛, AOA의 주요 노래를 작곡한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하다.

소속 연예인은 브레이브걸스, 일렉트로보이즈, 빅스타, 사무엘 등이 있다. 지난 3분기 신규 보이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스타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한 사세 확장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투자를 받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홈캐스트, 이앤인베스트먼트, AID파트너스 등에서 투자를 받아 유동성을 확보했다. 홍콩계 사모펀드인 AID파트너스는 2015년 12월 32억원을 들여 인수한 CB를 아직 보유 중이다.

FI들의 투자금 회수는 기업공개(IPO)가 유력해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이 크게 성공하면서 연예 기획사에 대한 자본 시장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점은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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