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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RTVM 금속코팅 신기술 특허출원 무선충전에 영향없는 획기적인 금속코팅기술, 내년 초 양산체제 돌입

강철 기자공개 2018-12-07 14:14:3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3: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기기용 터치패널 전문기업인 이엘케이가 스마트폰 금속 코팅 기술에 관한 다수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엘케이는 7일 RTVM(Radio Transparent Vacuum Metallization)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TVM은 스마트폰 후면 커버 글라스에 알루미늄, 골드, 실버 등의 금속을 코팅하는 기술이다. 금속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전파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NCVM 기술은 전파 장애 문제로 인해 비전도성 코팅만 가능했다. 반면 RTVM 기술을 적용할 경우 원하는 모든 금속을 제한없이 코팅할 수 있다. 금속의 높은 반사율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RTVM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RTVM은 롤 공정의 스퍼터링 방식으로 양산이 이뤄진다. 생산성이 높고 설비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듐을 비롯한 희토류 금속도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자빔 진공증착 방식에 따라 다수의 진공 챔버를 필요로 하는 NCVM에 비해 경제성이 좋다.

이엘케이는 2014년부터 휴대폰 후면 커버의 금속코팅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플라스틱 후면 커버에 적용하는 기술과 공정도 개발했다

무선통신 서비스는 2019년부터 4G LTE보다 대역폭이 넓은 5G로 진화한다. 5G 서비스에서는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손실이 높은 강화글라스보다 플라스틱 후면 커버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후면 커버 관련기술이 휴대폰 부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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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가의 RTVM기술 이용한 순도 999.9 금을 도금한 후면 커버


이엘케이의 RTVM 기술을 일반 휴대폰 사용자에게 제공할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해질 전망이다. 일례로 현재 후면 커버에 금을 수작업으로 도금할 경우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고급 후면 커버를 공급할 수 있다.

옥과 같은 몸에 좋은 바이오기술을 후면 커버에 접목할 시 세계 최초로 '몸에 좋은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관련해서 현재 애프터 마켓 시장에 업체들의 공급 문의 요청이 쇄도하는 중이다.

기존 기술은 금, 티타늄, 은 등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이 어렵다. 반면 이엘케이의 RTVM기술을 적용할 경우 금, 티타늄, 옥을 비롯한 다양한 후면 커버가 가능해진다. 자기만의 독특한 후면 커버를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스마트폰 후면 커버 시장은 연간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내년 초 RTVM기술을 통한 양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시 이엘케이의 영업이익은 7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프터 마켓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은 더 늘어난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RTVM은 스마트폰 후면 강화 글라스와 플라스틱 후면 커버용 금속코팅 시장을 주도할 획기적인 신기술"이라며 "현재 IT 고객사의 채택을 앞두고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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