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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이익잉여금 첫 2조 돌파 [Company Watch]'리니지M' 장기흥행 영향 올해 최고 실적 기대…고배당 정책 기조 이어나갈지 주목

정유현 기자공개 2018-12-11 07:54:5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PC '리니지'의 견고한 매출과 모바일 '리니지M'의 장기흥행에 따라 곳간을 두둑이 채우고 있다. 이익잉여금이 2조원을 넘었고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유보율은 2만%를 넘어섰다. 올해도 엔씨소프트가 고배당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말 기준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은 2조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리니지M 출시 효과에 따라 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며 1조9000억원 수준의 이익잉여금을 쌓은 바 있다.

올해도 리니지M 효과에 따라 3분기까지 쌓인 순이익은 353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당 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의 이익잉여금은 2013년도 첫 1조원을 돌파했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2016년 대비 순이익 증가와 함께 이익잉여금도 23% 가량 늘었고 2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법에 따라 적립한 이익준비금을 제외하고 이익잉여금을 배당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3분기 기준 법정 및 임의 적립금을 뺀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2조979억원 인 것이다. 주주총회 결의만 거치면 이 금액을 배당에 활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고배당 정책에 따라 꾸준히 배당을 해왔다. 매년 실적에 따라 회사의 투자 재원, 미래를 위해 유보하는 금액을 제외하고는 배당성향을 높이며 주주에 대한 높은 보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2014년 29.8%, 2015년 36.3%, 2016년 30%를 기록했다. 2016년 배당금 총액은 약 811억원으로 역대 최대 배당액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7280원 (배당 성향 35.08%)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547억원대로 역대 최대 배당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도 지난해 대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며 기존의 배당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전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할 경우 김택진 대표뿐 아니라 주요 주주인 넷마블(지분율 8.89%)의 배당금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의 경우 엔씨소프트로 받은 배당금 수익 141억원이 포함되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0.6%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이익잉여금 규모가 커졌지만 자본총액은 줄었다. 지난 8월 23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발표 당시 회사 측은 향후 M&A를 위한 실탄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자사주는 매입 당시 소각하지 않으면 자본 조정으로 자본 총계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자본 총계가 줄었지만 부채 총액도 줄면서 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29.21%에서 3분기 21.74%로 줄었다.

회사는 적정 유동성의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자금수지 예측, 조정을 통해 유동성 위험 관리를 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 중 유동자산은 1조661억원대, 유동부채가 4341억2900만원으로 유동 비율은 380%를 기록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지급능력 및 신용능력 등을 평가하는 중요한 재무건전성 지표다. 통상 유동비율이 클수록 기업의 재무 유동성은 크다. 엔씨소프트는 유동성 위험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상황으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익잉여금 추이
엔씨소프트 이익잉여금 추이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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