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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품 안긴 KCI, 실적 '훨훨' 영업익 66% 증가..삼양맨 출신 경영진, 자회사 구조조정

박상희 기자공개 2018-12-13 13:32: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삼양사 품에 안긴 생활용품 원재료 제조사인 KCI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인수 이후 곧바로 삼양맨 출신들로 KCI 경영진을 새로 꾸렸다. 삼양사 DNA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KCI가 효자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KCI는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액은 361억원에서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6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가했다.

KCI
*출처: 금융감독원

KCI는 삼푸, 린스, 화장품 등 생활용품 원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양사는 지난해 12월 윤영호 KCI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KCI 지분 44.2%를 709억원에 인수했다. 9월 말 기준 삼양사가 보유한 KCI 지분율은 45.08%다. 지분율이 50%를 넘지 않지만 삼양사가 KCI 경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종속회사로 분류된다.

삼양사는 인수 이후 곧바로 KCI 경영진을 교체했다. 올해 1월1일자로 이진용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전략기획실 상무와 삼양사 컬쳐앤드글로벌(Culture&Global) 총괄 등을 거쳤다.

삼양사 화학연구소장 총괄 등을 지내고 현재 삼양사 AM BU장으로 있는 김도 상무도 KCI에서 비상임이사로 겸직한다. 배인앤드컴퍼니코리아 출신인 이상훈 삼양홀딩스 IC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KCI 경영진에 합류했다. 노혁준 삼양홀딩스 재무기획팀장이 KCI 감사를 겸직한다.

KCI는 사외이사도 삼양사 출신이다. 2012년까지 삼양사 AM BU장을 지낸 이종열 사파이어 경영고문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결국 삼양그룹 경영철학을 잘 알고 있는 삼양맨들로 KCI 경영진을 꾸린 셈이다.

삼양사는 KCI 인수 이후 종속회사 및 관계기업 정리에 들어갔다. 관계기업으로 분류하던 비오스케미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반면 49%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오엔오케미칼의 경우 나머지 51%를 추가로 취득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후 흡수합병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KCI 덩치를 키우기로 한 셈이다.

KCI 실적이 삼양사 인후 이후 실적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뤄진 정기 임원 인사에서 경영진 변화는 없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사가 KCI를 인수한 이후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면서 "삼양사 출신으로 이뤄진 현 경영진이 당분간 KCI 경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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