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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차기 리더는]회장 후보, '김기홍·신창무' 압축압축후보군에 외부출신 없어, 이르면 21일께 최종 후보 선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8-12-13 14:14:5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후보직을 고사하겠다고 밝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JB지주 이사회는 이르면 다음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최종 회장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JB금융지주에 정통한 관계자는 "JB지주 이사회가 최근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압축했다"며 "내부출신인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 등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언급됐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임추위 측에 후보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 임원 출신인 또다른 후보자도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회장 압축후보군에 오른 김 대표와 신 행장은 전북은행 출신이 아니다. 과거 김한 회장과의 인연으로 JB금융지주에 합류했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김 대표는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내다 1999년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의 눈에 띄어 금융감독원에 합류했다.

김 회장과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회장은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했고 같은 시기 김 대표는 KB금융지주 집행임원과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2014년 김 회장의 추천으로 JB자산운용을 이끌었다.

페가수스 PE 대표이사였던 신 행장은 2013년 임용택 행장과 함께 JB우리캐피탈로 이동했다. 2009년 페가수스 PE가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JB지주와 인연을 맺었다. 임 행장과 신 행장은 2008년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페가수스 PE를 설립했다. 그는 2011년 JB우리캐피탈(옛 우리캐피탈) 인수 자문을 맡았고, 인수 이후 JB우리캐피탈 상무로 선임됐다.

2014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면서 또다시 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JB지주는 압축후보군을 선정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회장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사실상 첫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어질 경우 조직의 이완현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회장 후보직을 고사한 임용택 행장은 전북은행장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차기 전북은행장은 내부에서 뽑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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