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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태양광 턴어라운드 기대 커진다 'Mono PERC' 가격 지속 상승…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 보유

강철 기자공개 2018-12-13 11:12:3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효율 태양광 셀인 Mono PERC의 글로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Mono PERC의 생산 라인을 보유 중인 신성이엔지의 수익성이 대거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3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Mono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의 가격은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중국 내 수요 급증에 따른 태양전지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설치 증대 등이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Mono PERC를 비롯한 고효율 태양광셀의 경우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밸류 체인(value chain) 중에 21.5% 이상의 효율을 가진 PERC 단결정에 대한 수요가 특히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2010년 이후로 셀 가격이 2주 연속으로 2~3% 상승한 경우는 드물었다"며 "글로벌 가동률 저하로 쌓여 있던 재고들이 지난 3분기 대거 소진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ono PERC의 가격이 오르면서 신성이엔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성이엔지는 한화케미칼과 함께 국내 Mono PERC 개발·제조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2017년부터 Mono PERC을 본격 양산해 국내외 태양광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볼텍솔라(VOLTEC Solar), 미션솔라에너지(MSE) 등 다수의 글로벌 태양광 제조사들이 신성이엔지 제품을 사용한다.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병행한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효율 Advanced PERC 태양광 모듈 핵심기술개발 △양면발전 p형 PERC 태양광 모듈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22.1%의 효율성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신성이엔지 태양광 부문은 지난 3분기까지 계속 적자를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높은 관세, 중국의 보조금 변화 정책 등으로 인해 장기 불황이 이어진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태양광 부문이 불황 속에서도 적자 규모를 줄여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Mono PERC 가격 상승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이 미국과 중국의 불리한 정책을 어느 정도 견딘 만큼 앞으로는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번 PERC 가격의 꾸준한 인상이 반등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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