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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리온, 中 시장 연말 '훈풍' 한한령 개선세…오리온 '사업구조 혁신'·농심 '채널 전략' 주효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19 13:04: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8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과 오리온의 중국 실적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하반기 한한령 완화 기류와 양사 체질개선 노력이 맞닿은 결과다. 실적 상승세는연말을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 법인(Orion Food Co., Ltd.) 실적은 하반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현지 경소상 관리 체계를 비롯해 영업·물류·생산망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성장과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디엔디엔짱(감자엔소스닷)' 등 신제품 효과도 회복세를 도왔다.

10월 매출은 7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상승했다. 국내를 비롯해서 주요 4개국 시장 중 가장 빠른 반등 속도다. 영업이익도 15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11월 중국법인 매출은 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올랐다. 11월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내년 2월 춘절을 앞두고 재고 관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중국 경소상 운영체계를 추가 개선하고 매대점유율 확대에 주력해, 매출·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재고와 신선도 관리에 역점을 두게 돼 11월에는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며 "12월부터는 내년 2월 춘절 물량이 반영돼 매출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의 올해 중국 매출도 연말 상승세에 힘입어 한한령 이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중국 매출은 사드 여파로 2억2700만달러까지 줄어든 지난해 매출 대비 23% 증가한 2억8000만달러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중국 매출은 42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데 이어 4분기에는 10% 성장이 전망됐다. 한한령 완화로 중국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한편, 농심의 서부 지역 신규매대 개척 및 온라인 확대 등 채널 확장 전략이 들어맞았다.

농심은 내년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늘어난 8억8500만달러로 높여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중심으로 라면한류 열풍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한령이 해제되고 신제품 성공, 사업구조 혁신 등의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양사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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