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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S 수장 교체…법인영업통 배치 [인사이드 헤지펀드]심재용 본부장 선임…우수한 파트너사 확보위해 영업력 강화 필요

최은진 기자공개 2018-12-24 14:45:4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09: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 사업을 이끄는 수장을 법인영업통으로 교체했다. 헤지펀드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신생 자산운용사들을 파트너사로 잡기 위해 영업 노하우가 풍부한 인물을 배치했다는 분석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PBS 업계서 1위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PBS사업부의 명칭을 PBS사업본부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본부장으로 심재용 국내법인사업본부장을 신임했다.

이번 수장 교체는 지난 2013년 이기태 당시 PBS사업부장을 선임한 후 6년만에 이뤄졌다. 이 전 사업부장은 삼성증권을 PBS 업계 1위 사업자로 도약시켰다는 평가 속에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진급하고 퇴직연금본부로 이동했다.

삼성증권의 PBS 사업을 이끌 심 본부장은 법인영업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994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잠시 근무했던 목동지점 영업 이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법인영업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법인영업에 몸 담은 기간만 약 20여년 정도다.

삼성증권이 PBS본부에 법인영업통을 수장으로 앉힌 배경은 무엇보다 영업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형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는 150여 곳. 어떤 PBS가 얼마나 우수한 운용사를 파트너사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계약고 및 수익이 갈린다.

삼성증권은 타임폴리오운용을 파트너사로 계약 맺으며 업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잇따라 설립되고 있는 전문 사모 운용사 중 우수한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영업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심 본부장을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 초 미래에셋대우도 같은 이유로 PBS 본부장으로 법인영업을 담당하던 홍영진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PBS 업계서 계약고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총 계약고는 6조원, 2위인 NH투자증권과 1조원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수장 교체를 계기로 PBS 영업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헤지펀드 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헤지펀드 운용사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커갈 수 있는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목표로 법인 영업을 오래 한 심재용 본부장을 선임하게 됐다"며 "재간접 헤지펀드 상품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소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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