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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웰스파고 손잡고 TDF 시장 진출 1월 중 출시 목표…재간접 대신 자문 계약으로 가닥

서정은 기자공개 2018-12-27 10:36:4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르면 내년 1월 중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TDF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사를 찾는데 공을 들여왔다. 장고 끝에 파트너사로는 미국 글로벌운용사인 웰스파고 에셋 매니지먼트(Wells Fargo Asset Management)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TDF펀드 관련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은 상품명 및 상품 유형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TDF는 투자자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비중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를 말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국민연금의 고갈 우려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TDF 관련 펀드(라이프사이클펀드 포함)의 총 설정액은 2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총 8개사가 TDF 펀드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파트너사로 웰스파고에셋매니지먼트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주주사인 유럽계 아문디 에셋매니지먼트와 협력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아문디 측이 알파(Alpha) 전략 펀드를 주로 운용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

대신 NH-아문디자산운용은 TDF 시장의 본거지가 미국인만큼 미국 운용사들을 물색해왔다. TDF상품이 1993년 바클레이즈글로벌, 웰스파고, 피델리티에 의해 최초로 도입됐다는 점에도 착안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웰스파고의 상품을 재간접형태로 선보이는 대신 자문계약을 맺어 상품을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책임매니저는 정해지지 않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나, 우리의 운용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문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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