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인베, '더시드인베스트먼트'로 새출발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신임 대표로 송명준 이사 내정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26 09:28:1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시드그룹의 창업투자회사인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출발에 나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송명준 이사(사진)를 내정했다.
송 신임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에서 20년 이상 펀드매니저로 재직했다. 지난 5월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뒤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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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인 더시드그룹은 박상영 대표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도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넘어 컴퍼니 빌더 성격을 갖는 투자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관계사인 비시드파트너스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최근 자산운용사들의 비상장기업 투자와 증권사의 신기술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업계의 장벽이 많이 허물어진 것 같다"며 "오랜 자산운용 경험을 토대로 창업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적시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오스트성장기여1호펀드(70억원)'와 '오스트성장기여2호펀드(181억원)', '오스트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100억원)' 등의 벤처펀드를 운용했다. 특히 1호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41%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을 마쳤다.
더시드그룹은 비시드파트너스 출범을 비롯해 우수한 외부 인력들을 영입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박순우 전 LB인베스트먼트 중국법인 대표와 원효성 전 KT캐피탈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투자본부에도 다양한 배경의 심사역을 충원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공인회계사 출신의 주기홍 이사, DS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와 체인파트너스의 CIO를 지낸 배현준 이사, EY한영·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이은서 팀장, 미래에셋대우 PE 출신의 박성훈 팀장,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가진 이원석 팀장이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한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사명을 더시드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내년초 이사회와 정기주총을 거쳐 사명 변경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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