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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3.3조 순유입…수익률은 마이너스 일색 [Adieu 2018 / 종합]국내펀드 6.3조 유입·해외펀드 3조 유출…증시 변동성 탓에 대부분 손실

최은진 기자공개 2018-12-27 10:35:2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시장에는 약 3조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펀드에는 인덱스펀드를 중심으로 6조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면 해외펀드에는 3조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채권형펀드에서 가장 많은 3조 8000억원이 이탈한 데 타격을 입었다.

공모펀드 수익률은 국내, 해외할 것 없이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글로벌 변수 등으로 변동성을 나타낸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펀드 수익률이 두자릿수 손실을 보이며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그나마 브라질과 러시아, 헬스케어섹터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

◇ 국내펀드, 인덱스펀드 중심 순유입…해외펀드, 해외채권형 탓 순유출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단기성 자금인 MMF를 제외한 공모펀드의 총 설정액은 지난 11일 기준 135조 719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펀드는 97조 8339억원, 해외펀드는 37조 8835억원이다. MMF는 84조 3420억원 규모다.

올해 MMF를 제외한 공모펀드에는 3조 3110억원이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의 경우 1년간 7조 3367억원이 순유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국내펀드에는 6조 3909억원이 순유입됐고, 해외펀드에는 2조 9799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년도 국내펀드가 12조 6692억원 순유출, 해외펀드가 5조 3325억원 순유입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완전히 상반된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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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펀드평가

국내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인덱스 펀드 덕분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액티브주식형 펀드 등에서는 줄줄이 자금이 빠져나갔다. 불안정한 증시 환경 탓에 국내채권에 뭉칫돈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연초이후 5조 8263억원의 순유입이 일어난 가운데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는 1조 5098억원이 순유출됐다. 배당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순유출이 일어났다. 특히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가장 많은 8179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이 올 들어 17% 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환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된다고 평가받는 인덱스 주식형 펀드에는 7조 3362억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 중 6조 3940억원이 ETF에 몰렸다. 펀드매니저의 개입없이 주가지수를 복제해 움직이는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3조 983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된 반면 국내혼합형 펀드에는 1조 5634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대체투자 펀드에서도 1조 8550억원의 순유출이 있었다. 특히 주가지수연계펀드(ELF)에서 1조 744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데 영향을 받았다.

해외펀드에 3조원 가량의 순유출이 일어난 것은 해외채권형 펀드 탓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조단위 자금이 유입됐지만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는 그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조 7286억원이 순유입됐다. 베트남주식형 펀드에 1조 1287억원이 유입된 것이 긍정적이었다. 베트남이 미·중 무역갈등에 수혜국으로 급부상 한 것은 물론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뭉칫돈이 몰렸다. 미국주식형 펀드에도 5484억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술주들이 4차산업 수혜주로 각광받은 데 따라 이를 담는 펀드들이 흥행을 일으켰다.

반면 유럽주식형 펀드에서는 3529억원이,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2065억원이 순유출했다. 유럽의 경우 브렉시트 등 정치적인 불안이 환매를 촉발하고 있다. 신흥국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올릴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금 이탈이 일어났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줄줄이 환매가 발생하며 총 3조 7703억원의 순유출이 일어났다. 글로벌채권형 펀드에서 가장 많은 3조 4745억원이 이탈했다. 미국이 금리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따라 채권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을 관측하며 투자자들이 환매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혼합형 펀드에서는 1641억원의 순유입이 있었고 해외대체투자 펀드에서는 1조 1023억원의 순유출이 있었다.

◇ 연초이후 국내주식형 -18%·해외주식형 -12%…해외펀드, 대부분 BM 하회

올해 공모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일색이었다. 국내펀드는 대부분의 유형에서 두자릿수대의 손실을 봤다. 해외펀드 역시 브라질, 러시아 등 일부 국가 및 섹터 펀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다양한 이슈에 의해 변동성을 나타낸 데 따른 결과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연초이후 마이너스(-)18%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벤치마크가 18.3%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썩 좋은 성과는 아니었다. 이 가운데 국내액티브주식형 펀드은 -16.8%를 기록했다. 중소주식형 펀드가 가장 저조한 -17.9% 성과를 나타냈다. 인덱스주식형 펀드는 BM 수익률인 -18.3%보다 낮은 -18.96%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투자대상의 안정성 덕에 2.37%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기업 ABCP 사태 등의 이유로 BM 수익률인 4.68%보다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내혼합형 펀드와 국내대체투자 펀드 역시 각각 -4.81%, -0.56%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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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에는 연초이후 12% 손실을 봤다. BM이 -7.55%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과다. 중국주식형 펀드가 가장 낮은 20.6% 손실을 봤다. 아시아신흥국주식형 펀드는 18.9% 손실을 봤다.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15.1%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유형은 브라질주식형 펀드, 러시아주식형 펀드 그리고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유일하다. 각각 3.3%, 1.2%, 1.04%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올해 -2.51% 수익률을 기록하며 BM 성과인 0.33%보다 낮은 성적표를 보였다. 하위 유형 수익률을 따져봐도 줄줄이 손실을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영향을 받아 해외채권 수익률이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밖에 해외혼합형 펀드 수익률은 6.22% 손실을 봤다. 역시 BM을 하회하는 성과다. 특히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이 9.6% 손실을 본 데 타격을 입었다.

반면 해외대체투자 펀드는 2.2% 수익률을 기록하며 -7.55% 성과를 보인 BM보다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부동산 펀드들이 4.68% 수익률을 올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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