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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펀드 결성' 스톤브릿지, 그로쓰캐피탈로 보폭 확대 멀티클로징으로 1000억 목표…손호준 이사가 펀드 총괄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28 07:47:1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0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창업초기투자에서 확실한 트랙레코드를 구축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그로쓰캐피탈 투자로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1일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약정총액은 850억원으로 이번에 1차 클로징을 마쳤다.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는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으로 약정총액이 600억원이다. 이번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내년 1분기에 멀티클로징을 통해 1000억원까지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LP)는 200억원을 출자하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비롯해 고용보험기금, 노란우산공제, 산재보험기금 등이다.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및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다수의 민간출자자들도 출자에 참여했다.

이번 펀드는 투자 영역에 있어서 기존 펀드와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그간 창업초기투자에 집중해왔다. 이번 펀드는 모펀드인 성장지원펀드의 성격에 맞게 그로스캐피탈 투자에 초점을 둔다. 창업초기를 지나 성장단계에 놓인 스타트업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손호준 이사가 업계 입문 이래 최초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손 이사는 2012년 회사에 합류한 이후 직방, 크로키닷컴(지그재그), 스타일쉐어, 옐로모바일 등 IT·모바일 서비스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핵심운용인력에는 김일환 투자부문 대표와 송영돈 수석팀장 등이 합류한다

손 이사는 "한국은 집중된 인구 분포와 우수한 고급인적자원, 국가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등 다수의 유니콘 회사들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국내 창업생태계 규모가 빠르게 커져 이제는 그로쓰캐피탈 단계에서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딜소싱부터 피투자사의 밸류업 및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연계에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다수의 유니콘 회사에 투자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펀드에서 잠재된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조합결성 및 조합청산 부문에서 각각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얼마전 청산한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투자조합(290억원)'은 블루홀 등의 성과로 약정총액의 5.5배인 1588억원을 회수했다.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24.5%로 집계됐다. 이번에 창사 이래 최대 펀드를 결성하면서 벤처펀드 운용자산(AUM)은 39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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