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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주식·인덱스·헤지펀드' 총괄 CIO 신설 채권운용·기관영업본부장 승진…LDI팀→LDI본부로 격상

이효범 기자공개 2019-01-02 15:00:3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주식과 관련된 운용조직을 총괄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를 신설했다. 내년에도 국내 증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운용사의 주식 익스포저를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박찬 인덱스·퀀트운용본부장(상무)을 '주식 CIO'로 선임해 △주식운용본부 △인덱스·퀀트운용본부 △헤지펀드운용팀을 총괄 책임지는 인사 및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그동안 CIO를 별도로 두지 않았다. 대표이사 아래에 각 운용본부와 팀을 두는 체제였다. 이번 개편으로 대표이사와 운용조직 사이에 보고체계를 한단계 더 추가했다. 주식 익스포저 등을 한층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략이 다른 세개의 주식 관련 운용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조직 내 주식 CIO를 새로 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 CIO를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주식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CIO로 선임된 박 상무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트레이더 생활을 하다가 2004년 교보악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패시브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운용사의 대표적인 인덱스펀드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를 출시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 펀드는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2008년 운용규모 1조원을 넘겼다.

그는 2011년 4월 교보악사자산운용 인덱스·퀀트운용본부장으로 선임됐고,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앞으로 운용사 내 주식운용을 총괄하는 동시에 기존처럼 인덱스·퀀트운용본부장도 겸임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권용범 채권운용본부장과 김준구 기관영업본부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권 본부장은 2014년 12월부터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채권운용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본부장은 기관영업1팀장을 맡아오다 2015년 4월 기관영업본부장에 올랐다. 매년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2조원 가량(순유입)의 자금을 유치해온 영업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또 기존 LDI(Liability Driven Investment)팀을 LDI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LDI본부는 모기업인 교보생명 자금을 전담 운용하는 조직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교보생명 자금 운용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기존 LDI팀을 본부로 승격시켜 한층 더 전문성을 갖춘 운용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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