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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변화보다 안정…해외실적 회복에 인사폭 최소화 정기 임원 인사서 베트남 영업부문장만 상무 승진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28 13:20: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이 올해 해외실적 회복에 힘입어 내년 인사에서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현재 임원들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7일 오리온그룹은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베트남법인에서 1인의 상무승진, 중국법인에서 2인의 상무 보직변경을 단행했다. 러시아법인 임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가장 실적이 좋은 중국은 실적 성장세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두 건의 보직변경만이 단행됐다. 지난해 오리온은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법인에서 비교적 두드러지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14년만에 처음으로 중국법인장을 교체한 데 이어 12월 이규홍 법인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지 물류부문을 신설하고 임명준 상무를 부문장으로 선임하면서 사드 파고를 넘기 위한 재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도 오리온의 해외법인 인사 기조는 기존 임원들이 올 한해 성공적으로 재정비한 사업을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가는데 방점을 맞췄다.

중국법인 생산부문장에는 올 한해 랑방공장장을 맡았던 이성수 상무가 선임됐다. OFC(Orion Food Co.) 소속의 생산부문장은 구매와 품질관리, 설비를 비롯해 랑방·광저우·상하이 등지의 공장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중국법인 물류부문장으로 선임됐던 임명준 상무는 1년 만에 랑방공장장으로자리를 옮겨 현지 생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오리온그룹의 중국 실적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리온 중국실적은 지난해 사드 사태에 따른 피해로 현지 유통업체 매대에서 퇴출되면서 매출이 40%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반면 올해는 매대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20% 실적 성장이 관측된다.

지난해와 올해 10% 내외의 성장을 지속한 베트남 법인 역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데 방점을 맞췄다. 최경석 상무는 베트남법인에서 영업부문을 맡아 관리해오던 수석 부장에서 상무로 한단계 승진했다. 베트남 법인은 강원기 법인장(대표이사 사장) 아래 상무·전무 직급이 각 사업부문을 맡아 관리하는 체제다. 최 상무는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어진 베트남 각 영업부문의 중간판매자나 영업사원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러시아 법인은 내년도 신규 임원 인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기존 임원들은 올해 현지 딜러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내년 실적 성장세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맡았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내년도 인사는 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 따라, 특별한 변동 없이 소폭의 인사만 단행됐다"면서 "기존 임원들이 연속성 있게 현지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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