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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HSBC, 2년 만에 왕좌…UBS, 신흥강자 '주목'[KP/종합]씨티·BOA메릴린치 포함, 4강 체제 재편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02 08:31:3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SBC가 한국물(KP·Korean Paper)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상반기까지 6위에 그쳤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반전스토리를 일궈냈다. HSBC가 1위를 차지한 건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UBS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조달수단으로 떠오른 스위스프랑채권을 수 차례 단독 주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 HSBC, 반년 사이 6위->1위 '껑충'…UBS 2위 돌풍

28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HSBC는 올해 28억5192만달러 규모의 해외채(공모 기준) 발행을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UBS와의 차이는 약 1억7230만달러였다.

올 상반기까지 HSBC의 순위는 글로벌 IB 중 여섯번 째였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반년 사이 순위를 다섯 계단이나 높였다. HSBC는 지난 3분기에만 무려 14건의 한국물을 주관하며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 4분기에도 12개 채권 중 5개(국민은행·두산파워시스템·신한은행·미래에셋대우·수출입은행)의 북러너로 참여해 1위를 탈환했다. 3분기까지 선두였던 UBS는 마지막 분기 한 건(산업은행 캥거루본드)을 맡는 데 그쳤다.

특히 HSBC는 선진국(G3) 채권에서 강점을 보였다. 2018년 발행된 미국달러·유로화·엔화채권의 약 12.22%를 주관했다. HSBC는 올 한 해 26건의 공모채권 발행 실무를 맡았으며, 이 중 26건이 G3 통화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첫 스위스프랑 소셜본드(사모·리그테이블에 포함 안 됨)도 주관하며 운신의 폭을 한층 넓혔다.

UBS는 26억7962만달러 어치의 공모채를 주관해 2위에 올랐다. 3분기까지 선두였으나 HSBC의 막판 뒷심에 밀렸다. 하지만 '3강 체제(HSBC·BOA메릴린치·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를 위협하기엔 충분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UBS는 스위스프랑 채권을 총 다섯 차례 단독 주관(리오픈채권 별도 딜로 계산)했다. 수출입은행(8억프랑), 한국가스공사(2억프랑), 한국수자원공사(2억프랑) 등 총 12억 스위스프랑(약 1조3600억원) 규모의 발행을 독식했다.

UBS의 돌풍은 스위스프랑채권이 주목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 미국 기준금리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꾸준했던 반면, 스위스 시장 금리상승 속도는 비교적 느린 편이었다. 발행사들은 원화보다 낮은 금리에 찍을 수 있는 스위스프랑채에 관심을 보였다. 올초 한국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에서 한국물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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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BOA메릴린치 분전…각각 ESG채권, 하이브리드 채권 강점 보여

작년 1위였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5억6030만달러 어치를 주관하며 3위에 올랐다. 통상적인 달러·엔화채권을 넘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동서발전 지속가능채권(5억달러), 한국수력원자력 그린본드(5억달러), IBK기업은행 소셜본드(5억달러) 등을 주관했다.

BOA메릴린치도 지난해 2위였으나 올해엔 4위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했다. 총 24억589만달러 규모의 실무 업무를 맡았다. 강점을 보여왔던 달러화 선순위채 외에도 신한은행(4억달러)과 우리은행(3억달러) 후순위채, 한화생명(10억달러)과 신한금융지주(5억달러) 신종자본증권 등 하이브리드 프로덕트에도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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