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이낸싱-신규 딜, 고른 분포 [thebell League Table M&A/인수금융]선두권 미래대우·NH·한국, 하우스별 공략점 달라
한희연 기자공개 2018-12-31 08:33:3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M&A 인수금융은 상반기 리파이낸싱, 하반기 신규 딜로 요약될 수 있다. 상반기 리파이낸싱에 다소 편중된 시장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반기 리파이낸싱에 비해 새로운 M&A 거래가 많이 일어나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췄다.머니투데이더벨이 집계한 2018년 국내 M&A 인수금융 주선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올해 전체적으로 리파이낸싱은 7조 5442억원, 신규 인수금융은 7조 325억원 이뤄졌다.
상반기중에는 리파이낸싱과 신규 프로젝트가 각각 5조 4057억원, 2조 5676억원 이뤄지며 리파이낸싱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새 프로젝트가 4조 4649억원 이뤄진 반면 리파이낸싱은 그 절반 수준인 2조1385억원을 차지, 한해 전반적으로 양쪽이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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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낸싱과 인수금융의 각각 부문에서의 하우스 실적을 살펴보면 금융기관별로 주력하는 분야가 상당히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단연 돋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총 2조 885억원의 리파이낸싱 실적을 쌓아 전체 리그테이블 순위 1위의 발판으로 삼았다. 미래에셋대우의 인수금융 실적이 5941억원임을 감안하면 리파이낸싱 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한 리파이낸싱 딜은 상반기 삼양옵틱스, 쌍용양회공업, ING생명, 두산공작기계, 바디프랜드 등이다. 하반기에는 로젠, 코웨이, 하이파킹 등의 리파이낸싱 딜에 참여했다. 특히 MBK파트너스와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ING생명과 두산공작기계, 코웨이 리파이낸싱을 통해 1조 3755억원의 실적을 쌓은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전체 실적에서 2위(한국투자증권)와 3위(NH투자증권)를 기록한 하우스들은 신규 인수금융 실적에 주력한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에서 1조1150억원의 실적을 쌓았고, 한국투자증권은 1조342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두 하우스들의 리파이낸싱 실적 규모는 각각 6880억원, 5687억원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골프존카운티, 호텔현대, BHC의 MBO(경영자인수), SK해운, 해양도시가스 및 서라벌가스 딜에서 인수금융 주선실적을 쌓았다. 특히 하반기 딜이 모두 4분기에 몰려 있어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특히 4분기에 이뤄진 BHC 딜은 PE하우스의 프랜차이즈 업 엑시트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 딜이었는데 전체 거래규모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인수금융을 NH투자증권이 지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 분기마다 고른 인수금융 실적을 쌓았다. 후니드, CJ헬스케어, 호텔르윈, 호텔현대, ADT캡스, 신니개발, 한화시스템, SK디앤디 등이 주된 인수금융 실적이다. 9건의 인수금융 실적 중 5건이 단독주선일 정도로 중소형 딜을 독점하며 차근차근 실적을 쌓은 점이 돋보인다. 중소형 딜 뿐 아니라 CJ헬스케어나 ADT캡스 등 빅딜도 주선하며 고른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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