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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블루홀·빅히트' 회수 잭팟…바이오도 효자 [thebell League Table / VC]스마일게이트 2150억 회수금 1위, 케이넷투자·프리미어파트너스 차익실현

강철 기자공개 2019-01-02 08:23:4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벤처투자 회수 시장의 주인공은 카페24, 블루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이들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을 냈다.

바이오 기업의 회수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알테오젠, 바이오리더스, 올릭스 등이 만족스러운 수익을 안겨줬다. ABL바이오, 압타바이오, 수젠텍 등 이미 상장을 했거나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인 기업이 많은 만큼 2019년에도 바이오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 블루홀·카페24·빅히트 투자 VC 잭팟…수백억 차익 실현

더벨은 국내 62개 창업투자사와 신기술금융사 실적을 토대로 2018년 리그테이블(League Table)을 집계했다. 이들 벤처캐피탈의 전체 회수금은 약 2조1606억원이다. 개별 벤처캐피탈이 평균 500억~600억원을 회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2150억원을 회수했다. 이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1975억원, SV인베스트먼트가 1756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700억원, LB인베스트먼트가 1325억원,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1324억원, HB인베스트먼트가 1182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68억원, IMM인베스트먼트가 1033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924억원을 각각 회수하며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권 벤처캐피탈에 대박을 안겨준 대표적인 기업은 카페24, 블루홀(최근 크래프톤으로 사명 변경),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Top10 벤처캐피탈의 상당 수가 이들 3곳의 지분을 매각해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카페24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카페24는 2018년 2월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7만원 수준이던 주가는 이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오퍼튜니티1호펀드'와 'Follow-on투자펀드'는 2018년 9월 카페24 지분 4%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2017년 '핵심역량레버리지펀드'와 '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으로 30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4월 지분을 모두 매각해 125억원을 확보했다. 내부 수익률(IRR)만 476.3%에 달한다. SV인베스트먼트는 17억원을 투자해 원금 대비 4배가 넘는 71억원을 회수했다. IRR은 462.1%다. 2017년 3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가지고 있던 구주를 매입한 IMM인베스트먼트도 125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는 블루홀 지분 매각으로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시킨 블루홀은 2018년 8월 중국 최대 인터넷 게임 배급사인 텐센트를 2대주주로 맞았다. 벤처캐피탈들은 보유 지분을 텐센트에 넘기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지분 일부를 매각해 수십배의 차익을 냈다. 아직 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로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2014년 '2010 KIF-프리미어 투자조합'을 통해 90억원을 투자한 프리미어파트너스도 텐센트에 지분을 양도해 수백억원을 확보했다. 스톤브릿지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도 투자자본수익률(ROI) 3400%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결성한 'KoFC-IMM R&D-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도 IRR 108.57%를 기록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금 회수로 대박을 터뜨렸다. 2018년 4월 보유 지분을 전량 넷마블에 매각하며 약 1000억원을 회수했다. 'M&A1호투자조합', '충청북도-SVVC 생명과태양펀드2호',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 등 3개 펀드의 초기 투자금은 40억원이었다. 중간 회수를 포함해 멀티플 27배 이상의 대규모 이익을 실현했다. 넷마블은 이 거래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5.7%를 확보하며 방시혁 대표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SV인베스트먼트와 비슷한 시기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65억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도 지분을 매각해 수백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구주 매입 형태로 지분을 인수한 LB PE는 SV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지분을 넷마블에 넘기며 IRR 380%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회수

◇ 알테오젠·바이오리더스·올릭스…바이오도 꾸준한 강세

효자 업종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서의 회수도 꾸준하게 이뤄졌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알테오젠, 바이오리더스, 올릭스, 아이큐어의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확보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알테오젠 지분을 장내에서 꾸준하게 매각했다. 2013년 첫 투자 이후 5년간 회수한 자금은 약 200억원이다.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여전히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금 회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한 알테오젠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외에 CKD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도 상당한 수익을 안겨줬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리더스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2014HB벤처투자조합'과 'HB성장지원M&A투자조합'은 2018년 4월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해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두 펀드 모두 100~200%의 IRR을 기록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등은 올릭스 지분을 매각했다. 가장 양호한 수익을 낸 곳은 BNH인베스트먼트다. BNH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HF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은 올릭스가 코스닥에 입성한 직후인 2018년 9월 장내에서 지분을 처분했다. ROI 249%, IRR 75%를 기록했다.

K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보유 중인 아이큐어 지분 6%를 2018년 하반기부터 매각하기 시작했다.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아이큐어 지분을 인수한 IMM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도 IRR 22~23%의 양호한 실적을 냈다.

현재 ABL바이오, 압타바이오, 수젠텍, 지노믹트리 등 다수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이미 상장을 했거나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서의 투자금 회수는 2019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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