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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1750억 규모 성장지원펀드 '클로징' 상장 후 첫 펀드 결성, 업계 1위 VC 지위 수성

강철 기자공개 2019-01-02 10:39:1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1750억원의 성장지원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1974년 설립 이래 가장 규모가 큰 벤처펀드다.

아주IB투자는 지난달 31일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2018년 6월 성장지원 펀드 그로쓰캡(Growth-cap) 부문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지 약 6개월만에 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의 결성총액은 1750억원이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 출자자 외에 한국IT펀드(KIF), 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 노란우산공제 등 다수의 기관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몇몇 은행과 일반기업도 출자를 확약했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아주IB투자는 GP 커밋으로 결성총액의 약 9%인 16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기존 아주IB투자가 운용하는 다른 펀드에 LP로 있는 기관 3곳이 45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에 새로 LP가 된 4개 기관은 35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출자자 구성이 다양해진 만큼 재출자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경쟁사보다 비교적 손쉽게 추가 펀드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IB투자 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벤처 조합일 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2018년 6월 1230억원의 3호 바이오 펀드를 만든지 6개월만에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는 4차산업,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펀드의 만기는 10년,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연간 결성총액의 1.5% 관리보수를 수령한다.

펀드 운용은 윤창수 투자 상무가 총괄한다. 윤 상무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경험을 쌓은 베테랑 운용역이다. 디티앤씨, 카버코리아, 액트로 등 투자를 성공시켰다. 딜 소싱, 안목, 투자 심사, 수익률 등에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2017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심사역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펀드 클로징으로 아주IB투자가 2018년 한해 동안 추가한 운용자산(AUM)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운용자산은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안정적인 관리보수 수입이 창출되는 구조가 한층 공고해졌다. 2018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2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는 지난 11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결성하는 대형 벤처조합"이라며 "탁월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에도 AUM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지속적으로 시현하겠다"며 "출자자와 주주의 기대에 모두 부응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 업계 1위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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