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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체어·인테리어'로 수익구조 다각화 [덴탈컴퍼니 프리즘]③임플란트 매출액 63%…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꾀해

조영갑 기자공개 2019-01-08 10:33:15

[편집자주]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삼분지계로 나뉜다. 오스템, 덴티움 등이 구축한 임플란트 리딩그룹에 이어 신흥 등이 이끄는 내수 치과재료상이 한축을 이룬다. 다음으로는 신산업을 개척하는 벤처그룹이 있다. 규모와 주력제품은 다르지만 각 업체들은 '최선의 술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7년 임플란트 국산화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국내 치과 산업 발자취와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플란트 전문 기업이다. 2000년대 초중반 치과용 임플란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 내수와 수출을 이끌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현재 인구 1만 명 당 임플란트 식립수는 한국이 500여 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두 번째, 세 번째를 잇고 있는 스페인(200개), 이탈리아(190개)에 비해서 2배 이상 많은 압도적인 수치다. 가히 ‘임플란트 대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는 1997년 설립 후 임플란트 국산화를 선도한 오스템의 영향이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교육기관(AIC)을 설립하면서 교육과 영업을 병행하는 시스템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 최규옥 회장은 지금도 AIC를 직접 챙길 만큼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오스템에 이어 덴티움, 디오, 네오바이오텍 등 후발주자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재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을 90%를 훌쩍 넘는다.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오스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임플란트 국내 점유율 50%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덴티움 16%, 네오바이오텍 12%, 디오 8%, 메가젠 7% 등 경쟁업체들이 점유율을 조금씩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치과의사 커뮤니티인 덴트포토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임플란트 브랜드 선호도는 32%로 경쟁사인 덴티움(30%)에 약간 앞서는 수준이다.

오스템은 임플란트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종합의료기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Total Solution Provider를 표방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환자관리, 수술까지 오스템을 거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오스템의 매출액 중 임플란트의 비중은 63%. 기자재 23%, 유니트체어 8%, 영상장비 1% 등이 뒤를 잇는다.

오스템매출비중
<오스템임플란트의 품목별 매출 비중>

매출액 대비 유니트체어의 비중은 적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K3'를 출시하면서 뒤늦게 체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2017년 말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에 수출을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150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촘촘한 영업망과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다.

2018년 체어 총매출액은 280억원 정도다. 1분기 매출액은 72억원(내수 53억원, 수출 19억원), 2분기는 70억원(내수 44억원, 수출 26억원), 3분기는 71억원(내수 42억원, 수출 29억원), 4분기는 66억원(내수 48억원, 수출 18억원)으로 비교적 일정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수출의 경우 19억원, 26억원, 29억원씩 꾸준히 늘다가 4분기 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국내 내수시장이 과포화 상황임을 감안할 때 20-30%대에 고정돼 있는 수출의 비중을 늘리는 게 과제로 보인다.

더불어 인테리어 사업도 순항을 하고 있다. 2016년 론칭한 후 2018년 11월 100호 점을 돌파하면서 작은 기념비를 세웠다. 치과 인테리어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500여 건의 수요, 1100억원 규모다. 오스템은 5년 내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스템 측은 "체어의 경우 2014년부터 매월 평균 200여 대씩 판매가 됐으며, 연평균 7.3%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인테리어 역시 진출과 동시에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면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출을 늘려 현재 52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2023년까지 1조4000억원 상승, 글로벌 1위 덴탈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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