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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담 SG신성건설 대표 "올해 턴어라운드 예상" 작년 원가관리 실패 적자 전환, 올해 도시정비사업·개발형 토지신탁 중심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07 10:19:1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상담 SG신성건설 대표는 악회돈 국내 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4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기자와 만나 "국내 건설시장의 올해 전망이 어두운 게 사실"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SG신성건설은 올해 적자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브랜드 '미소지움'으로 알려진 SG신성건설은 작년 실적에 부침을 겪었다. 2015년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이후 2년 동안 흑자행진을 이어오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작년 적자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130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로 돌아선 배경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원가율은 99.2% 수준이다. 전년 동기 94.62% 대비 4.6%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사실상 역마진 구조를 보였다. 판매 및 관리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대폭 올랐다. △철근(kg당) 598원에서 627원 △레미콘(cm당) 6만2234원에서 7만862원 등으로 증가했다. SG신성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SG신성건설은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개발형 토지신탁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관리 졸업 이후 한국자신탁과 한국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과 협업을 통해 다수의 개발형 토지신탁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재건축시장 등 도시정비사업 공략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실제 2017년 수주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벽산빌라와, 부산 지역 최초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인 거제동 사업의 경우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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