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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임플란트 디오, 환차손 딛고 중국 · 이란서 선전 [덴탈컴퍼니 프리즘]①JV전략으로 해외법인 선전…이란 매출액 전체 20% 육박, 중국 2배 성장

조영갑 기자공개 2019-01-16 07:10:00

[편집자주]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삼분지계로 나뉜다. 오스템, 덴티움 등이 구축한 임플란트 리딩그룹에 이어 신흥 등이 이끄는 내수 치과재료상이 한축을 이룬다. 다음으로는 신산업을 개척하는 벤처그룹이 있다. 규모와 주력제품은 다르지만 각 업체들은 '최선의 술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7년 임플란트 국산화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국내 치과 산업 발자취와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1: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오의 전신은 동서기계다. 1988년 자동포장기계를 수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2002년 당시 김진철 대표이사가 디오를 설립하고 2005년 디오에 대한 영업양수를 하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국내 시장에서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네오바이오텍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달리고 있다. 점유율은 약 10% 수준.

디오는 2014년 디지털 임플란트 식립 가이드 시스템인 디오나비(Dio Navi)를 런칭하면서 디지털 분야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당시 디오나비를 출시하면서 걸음마 단계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시장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후 3년 만인 2017년 식립 10만 홀을 돌파했으며, 올해 누적 40만 홀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디오나비는 이른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으로, 3D 모의수술을 진행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식립 가이드를 제작, 실제 임플란트 식립을 빠르고 용이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시술에 숙련도가 떨어지는 젊은 임상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오나비를 발판으로 매출액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14년 616억원에 이어 2015년 719억원, 2016년 880억원, 2017년 945억원 등 해마다 15~20%대의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17년은 전년대비 7.4%의 성장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율이 악화됐다.

2016년 영업이익은 266억원이었으나 2017년 238억원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10.7%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20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디오는 "당시 환율의 하락에 따라 외화 환산평가 손실의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디오는 영업외손실이 86억원 발생하면서 순이익을 크게 낮추는 원인이 됐다.

디오매출액
<디오 최근 5년 매출액 추이>

2018년 예상매출액은 약 980억원. 1분기 매출액은 242억원, 2분기 232억원, 3분기 240억원, 4분기 261억원 등 안정적인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 이란에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동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후 이 지역에서 매출액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8년 1분기 39억원, 2분기 39억원, 3분기 45억원, 4분기 45억원 등 170억원의 매출이 발생, 전체의 1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액 역시 2017년 65억원에서 2018년 130억원 등 2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시장의 안착이 더딘 편이다. 2017년 4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66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아직 북미시장에서 유의미한 선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6.5% 수준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선발주자로서 디오는 교정시장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교정시장은 치과분야에서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로 평가받는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2016년 교정재료 전문업체인 휴비트를 인수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에 교정을 추가했다. 디오는 기존의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교정치료에 접목한 디오 ORTHOnavi를 2017년 런칭하고, 신사업 분야로 집중하고 있다. 현재 디오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임플란트가 86%, 덴탈IT 분야가 14%에 불과하다. 교정 등에서 IT분야의 매출을 늘리겠다는 포부다.

디오 측은 "현재 국내에 ORTHOnavi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투입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디지털 교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디지털 교정은 치료 후 모습을 시뮬레이션하고, 3D 프린트 브라켓 와이어로 교정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어 향후 디오의 수익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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