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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상무, ㈜시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 전임 박용필 대표 퇴임, 정원철 사장 사내이사 유지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10 11:17:2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9일 19: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티건설 계열에서 건축부문 임원을 맡고 있는 김태호 상무가 ㈜시티건설의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핵심 계열사 수장 자리를 꿰차게 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달 7일 ㈜시티건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자리를 지키던 박용필 대표가 퇴임하면서 김 상무의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진 것"이라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시티건설 계열은 중흥그룹의 2세인 정원철 사장이 이끄는 곳이다. ㈜시티건설은 정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계열 중 두번째로 몸집이 크다. 가장 외형이 큰 곳은 정 사장의 또다른 개인회사인 ㈜시티글로벌이다.

시티건설 계열은 자체 주택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시티글로벌은 시행사 역할을 맡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종속기업 4곳을 거느리고 있다. 2017년 연결 매출은 9204억원인데, 이 중 93%가 분양수입이다.

반면 ㈜시티건설은 시공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6818억원이다. 이 중 88.8%가 공사수입이다. 분양수입은 10.8%로 비중이 작다. 이에 따라 ㈜시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는 건축부 임원들이 주로 임명됐다. 김 상무의 전임자인 박 대표 역시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소장을 지낸 건축부 인물이다.

㈜시티건설이 올해 중요한 공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건축부 관계자를 대표이사로 신임했다는 분석이다. ㈜시티글로벌은 작년 초 일신실업이 보유한 스포월드 인근의 주차장, 주유소, 백산빌딩을 총 825억원에 매입했다.

그 후 주상복합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초 청약을 진행했고 최고 5.82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해당 단지는 시티건설 계열의 첫 강남 진출작이다. 향후 강남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시티건설의 성공적인 공사 진행이 필요하다.

한편 오너인 정 사장은 사내이사로만 ㈜시티건설의 등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 사장은 법인 대표가 아니지만 시티건설 계열의 유일한 사장으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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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감사보고서, 기준:별도·누적,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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