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타임폴리오 대형펀드,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Hedge Fund League Table/펀드규모별 수익률]중형펀드 경쟁 '치열', 머스트·알펜루트·라임·디에스 '두각'

이충희 기자공개 2019-02-26 10:13: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멀티전략형 헤지펀드가 운용규모 1000억원 이상 대형 상품 중 2018년 수익률 톱 자리를 꿰찼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헤지펀드들은 지난해에도 예외 없이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상위권을 독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 500억~1000억원 펀드 중에서는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100억~500억원 중에서는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각각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헤지펀드, 수익률 상위 10개중 타임폴리오 펀드 7개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설정액 1000억원 이상 헤지펀드 중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품들이 상위 10위 내 7개나 랭크됐다. '타임폴리오 The Time-A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11.7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상위 10위에 오른 '타임폴리오 The Time-F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도 6.08%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헤지펀드들은 주식 롱숏과 메자닌, 프리IPO, 사모투자조합 등에 골고루 투자하며 증시 하락장 속에서도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 아울러 작년부터는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해외 증시 투자 비중을 높여가면서 더 다양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해외주식을 비롯해 국내 롱숏, 대체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하락장을 커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위권은 대부분 타임폴리오가 차지했지만 수익률 1위는 알펜루트자산운용 몫이었다. '알펜루트 몽블랑4807 멀티전략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연간 24.71% 수익률을 내며 화려한 한해를 보냈다. 이 밖에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도 각각 10.58%, 6.33% 수익률을 기록하며 톱 10에 포함됐다.

2018년헤지펀드_설정액1000억

◇중소형 펀드 시장, 수익률 '각축전'..'라임새턴 1호' 1위

설정액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중대형 헤지펀드 중에서는 다양한 하우스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라임, 머스트, 타임폴리오, 파인밸류, 미래에셋 등 시장의 여러 강자들이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멀티스트래티지, 롱바이어스드, 이벤트드리븐, 픽스드인컴 등 전략들도 다양했다.

1위는 13.30% 수익률을 기록한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차지했다. 주식 롱숏과 메자닌 전략 등을 섞는 멀티전략형 펀드로 2016년 상반기 설정후 꾸준히 안정된 성과를 내왔다. 2~4위는 머스트자산운용 헤지펀드들이 휩쓸었다. 머스트운용은 현재 운용중인 모든 펀드를 연간 10%대 수익률에 안착시키며 강한 운용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파인밸류자산운용은 보유 헤지펀드를 각각 2개씩 상위 10위 내에 올렸다. 이밖에 9~10위에는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와 '교보증권Royal-Class레포Plus채권투자형2Y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 등 채권을 담는 펀드들이 랭크됐다. 증시 하락장세가 지속되자 꾸준히 안정된 성과를 내는 채권형 상품들이 돋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헤지펀드_설정액500~1000억

설정액 100억~500억원 소형 헤지펀드 상위 라인업에는 이벤트 드리븐 유형 상품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알펜루트, 라임, 파인밸류, 안다, 디에스 등 시장에 익히 알려진 강자들의 헤지펀드가 톱 10에 올랐다.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74.80%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3호'(68.19%), '알펜루트 Fleet 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61.93%), '파인밸류Pre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57.30%) 등이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안다 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4호'와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5호'도 각각 14.24%, 14.19% 수익률로 좋은 퍼포먼스를 냈다. 디에스자산운용의 P·R·G 등 3개 프리IPO 헤지펀드도 모두 12~14%에 달하는 수익을 내며 톱 10에 위치했다.

이들 헤지펀드는 대부분 메자닌과 프리IPO 등 대체투자성 딜 발굴을 통해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증시 하락과 무관하게 안정된 성과를 보장하는 전환사채(CB) 투자는 특히 이들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됐다는 평가다.

2018년헤지펀드_설정액100~500억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