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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불구 '안정적' 성과, IBK증권 '두각' [Hedge Fund League Table/픽스드인컴 수익률]평균 2.47% '선방'…삼성H클럽, 유일하게 손실

김슬기 기자공개 2019-02-26 10:16:5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펀드는 IBK투자증권의 'IBK투자증권K-Smart인컴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파생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2호' 역시 괜찮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상반기까지만 해도 높은 수익을 내던 '리코멀티레드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하반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삼성H클럽토탈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픽스드인컴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 미래에셋운용, 2·4위 차지…"선제적 듀레이션 확대, 수익 극대화"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8년 픽스드 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13개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2.47%로 집계됐다. 픽스드인컴 전략 사용하는 펀드들의 설정액은 1조3701억원이다. 해당 리그테이블은 설정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픽스드인컴 전략

2018년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하면서 픽스드인컴 펀드들은 운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리는데 그치면서 운용하기에 보다 수월했다는 평이다. 단기물을 비롯해 장기물 모두 2018년 하반기 들어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과가 개선됐다.

이번 리그테이블에는 2017년 상반기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교보증권의 레포펀드나 신한금융투자의 채권형 펀드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교보증권은 2018년 말 기준 총 260개의 펀드를 가지고 있으며 총 3조345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총 68개 펀드를 통해 1조4536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1년 이상이 운용된 펀드는 교보증권 1개, 신한금융투자 2개였다.

2018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곳은 IBK투자증권K-Smart인컴플러스 1호 펀드였다. 해당 펀드는 2018년 4.46%의 수익을 냈다. 설정액 규모는 105억원으로 동일 전략 내에서 가장 규모가 적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장기금리 하락영향으로 주요 투자자산인 구조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회복됐고 이자수익이 누적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2호 펀드와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1호 펀드를 각각 동일유형 내 2위와 4위에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해당 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3.8%, 3.3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높아진 변동성 장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및 캐리(Carry·채권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 전략 극대화에 집중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였고, 선제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려 캐리수익을 극대화한 게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동일 전략 내 3위를 차지한 펀드는 'DB캐리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로 2018년에만 3.56%의 수익을 냈다. DB운용 관계자는 "채권금리 하락과 레포전략에 따른 추가수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흥국운용의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파생형]' 역시 지난해 3.2%의 수익을 냈다. 다만 누적수익률은 아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흥국재량투자2호 펀드는 2.71%를 기록, 중위권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교보증권Royal-Class레포Plus채권투자형2Y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은 3.02%의 수익을 냈고 키움운용의 '키움키워드림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파생형]' 역시 2.8%의 수익률을 기록, 중위권에 안착했다.

◇ 삼성H클럽토탈리턴 '최하위', 유일한 마이너스 수익

1세대 헤지펀드인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삼성H클럽토탈리턴 1호 펀드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삼성H클럽토탈리턴펀드는 2015년까지만 해도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성과로 각광받았지만 2016년부터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2017년 연간 수익률 -3.66%, 2018년에도 -2.39%를 기록했다.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중 유일하게 손실을 봤다.

삼성헤지운용 관계자는 "토탈리턴 펀드는 국내 채권형 펀드들과 다르게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상품"이라며 "2017년 후반부터 글로벌 시장에 큰 변화가 있다고 판단, 그에 맞는 포지션을 구축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말과 올해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19년에는 수익률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4.17%의 우수한 성적을 냈던 리코멀티레드하이일드 펀드는 하반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연간수익률이 0.94%였다. 해당 펀드는 BBB+ 등급 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국채 등 A등급 이상의 채권을 편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여기에 일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낸다. 리코운용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하반기에 들어갔던 공모주 쪽이 안 좋아서 수익이 다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1.99%의 수익을 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해당 펀드의 규모는 1773억원으로 2018년에만 227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그테이블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수시입출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와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상대가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의 경우 각각 2.03%, 2.73%의 수익을 냈다. 두 펀드의 설정규모는 334억원, 240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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