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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소형주택 중개' 틈새 파고들어 [부동산 스타트업 태동]②월 200건 계약·매출 5배 껑충, VC 투자유치로 실탄 조달 모색

김대영 기자공개 2019-01-16 08:11:06

[편집자주]

개인사업자 일변도의 부동산 중개업계에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중개를 비롯한 임대 관리, 컨설팅, 투자 및 개발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벤처투자 금지 업종 해제 추진과 맞물려 모험자본도 속속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성을 내세워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은 크게 중·대형과 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빌딩 등의 중·대형 부동산 매물은 3인 이상 가구와 기업 등이 주로 찾는다. 반면 단독·다가구 주택 위주인 소형 부동산은 학생, 회사원 등이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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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집토스 대표(사진)는 소형 부동산의 주요 고객층에 주목했다. 소형 부동산은 중·대형에 비해 중개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지만 그마저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집토스를 설립했다.

집토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종합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연락망 DB 관리→매물 수집→부동산 중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한다. 기존 부동산 광고 플랫폼에서 중개 사업자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허위매물을 올리는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목할 부분은 집주인에게만 수수료를 청구하는 사업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기존 부동산 중개 사업자들은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집토스를 이용한 고객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집토스는 '분업화'와 '기술 자동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락망 DB 관리, 매물 수집, 부동산 중개 각각의 과정을 전담하는 부서를 구분했다. 일반적인 공인 중개사무소의 월 평균 최대 응대 가능 고객 수가 40여명 정도인 것에 반해 집토스는 160명까지 가능하다. 분업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플랫폼 내에 데이터베이스를 꾸준히 쌓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매물을 자동적으로 추천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재 집토스가 관리하고 있는 건물주의 연락망은 5만4000여개에 이른다. 매물관리센터를 통한 연락망 업데이트가 수시로 가능해 향후 확보 가능한 매물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집토스는 8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집토스의 100% 자회사인 '집토스 부동산 중개 법인'의 분사무소에는 각 지점마다 3~4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지점장은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실적은 양호하다. 월 평균 200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2017년보다 500% 가까이 증가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최근 한달 이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s)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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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는 올해 안에 지점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소형 부동산의 전·월세 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총 14~15개의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에 위치한 소형 부동산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점 확장에 필요한 자금은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VC)이 후속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토스는 2016년 설립 이래 약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오플라이, 프라이머, 디캠프 등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터들로부터 시드 머니를 조달했다. 작년 8월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에서 추가로 자금을 마련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부동산 중개업의 성패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투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보완 및 지점 확장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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