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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SK해운, 한앤컴퍼니 주축 이사회 완성 멤버 전원 교체, '집행임원제' 도입

임경섭 기자공개 2019-01-14 13:40:4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를 최대주주로 맞은 SK해운이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완료했다. SK해운은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고 이사회 멤버를 모두 한앤컴퍼니 관계자로 구성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해운은 SK출신 이사회 멤버 5명이 모두 물러났다. 황의균 대표이사, 서장호 경영지원본부장, 김남호 개발·마케팅부문장이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그리고 이용욱 SK㈜ PM2부문장과 오영석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ystem Trading 사업부장이 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났다.

물러난 이사회 멤버 자리는 전원이 한앤컴퍼니 관계자로 재구성됐다.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과 이동춘·박준우 한앤컴퍼니 전무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SK해운 이사회는 한앤컴퍼니 측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SK해운 이사회의 면면이 기존 SK출신 임원들에서 한앤컴퍼니 관계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번 이사진 교체와 더불어 SK해운은 집행임원제를 도입했다. 변경된 체제에 따라 황 대표가 대표집행임원이 되고 김 부문장은 SK계열사로 이동했다. 여기에 서 본부장도 집행임원으로 이동하면서 SK해운은 사내이사를 두지 않는다. 대신 새롭게 최대주주로 등극한 한앤컴퍼니 관계자들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했다.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강력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집행임원체제로 변경하면서 이사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한앤컴퍼니 이사회는 단순 보고 수준을 넘어 경영 전반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경영 효율화를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황 대표는 위임된 업무에 대한 집행을 담당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은 대표집행임원에 대한 선임권과 업무집행 감독권을 가진 한앤컴퍼니 출신 이사회에 의해 주도된다.

더불어 SK해운은 비상장법인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해야할 의무가 없다. 또 SK㈜ 재무실장을 지낸 김형근 감사가 물러난 자리를 정승일 전 매일경제 국장이 메우면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구성원 전원이 한앤컴퍼니 사람으로 채워졌다. 한앤컴퍼니의 SK해운에 대한 리더십이 확고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은 일본 조치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입사해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사모투자 전문회사 한앤컴퍼니를 설립하고 현재 회장을 맡고있다.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는 소니코리아 Device Division 부사장을 지내고 한앤컴퍼니에 몸담았다. 이후 쌍용양회가 한앤컴퍼니에 인수되면서 사내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준우 전무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애널리스트를 지내고 한앤컴퍼니에 합류했다.

SK해운은 지난해 말 한앤컴퍼니에 인수됨에 따라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한앤컴퍼니는 1조원을 투입해 SK해운의 지분 71.43%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SK해운에서 500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해운 임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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