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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제2의 메드트로닉 꿈꾼다" 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미국·중국 등 해외 진출 본격화

김은 기자공개 2019-01-14 08:12:4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한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글로벌 의료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데 이어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11일 서울 신사동 엘앤씨바이오 사무실에서 만난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가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앞으로 10년 뒤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과 같은 글로벌 의료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드트로닉 역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3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로 거듭났다"라며 "제2의 메드트로닉 탄생을 꿈꾸며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앨앤씨바이오는 높은 단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피부이식재, 뼈이식재 등을 자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제작·유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실적 악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다수의 바이오기업들과 달리 엘앤씨바이오는 탄탄한 실적을 갖춰 지난해 회사 설립 8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실제 매출액은 2012년 27억원에서 2013년 45억원, 2015년 91억원, 2017년 17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무엇보다 탄탄한 병원 영업망을 확보해 이미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선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환철 대표는 바이오업체 설립자로는 영업마케팅 전문가 출신이다.

엘앤씨바이오의 대표 제품으로는 피부이식재 브랜드 '메가덤'이 있다. 메가덤은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재로,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화 성공 이후 가격대가 낮아지고 제품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처가 늘어나 화상외과,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기기 업계의 경우 신제품, 신기술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어서 고객을 유치하는 일이 굉장히 어렵다"라며 "메가덤의 경우 출시 이후 주요 병원 등에서 제품 경쟁력에 대해 인정받기 시작해 신뢰도를 쌓아 글로벌 공략까지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말 출시한 인체조직 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메가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콜롬비아 정형외과 전문 유통업체인 'Graftos'와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이 대표는 "Graftos에 최소 300달러 규모로 뼈 이식재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라며 "메가DBM의 콜럼비아 인허가가 완료되면 콜롬비아 시장 본격 진출은 물론 다른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중남미 시장진출 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DBM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대학병원에서 레퍼런스 마련을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부조직 재생 기술을 토대로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다.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인 '바이더닥터' 브랜드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시술 후 재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근 SCI 저널에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국내 시장에 입지를 다진데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태국으로 제품 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을 위한 현지 공장설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최고인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메가 쉴드·메가 카틀리지 등 주요 파이프라인 확장, 해외 수출 등을 통해 3년 내 10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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