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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5년만에 한국물 시장 '복귀' [Korean Paper]5년물·3억달러 유로본드…주관사 CITI·ING·SC·SocGen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15 08:41:0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이 5년 만에 한국물(KP·Korean Paper) 시장에 복귀한다. 약 3억달러(335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수협은행은 조달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쓸 방침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달 말 아시아 시장에서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형태는 아시아, 유럽 투자자 대상으로 모집하는 유로본드(RegS)다. 만기는 5년 고정금리부(FXD), 발행규모는 약 3억달러 수준이 유력하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주관사단을 선정한 뒤 아시아 지역으로 넌딜로드쇼(NDR)를 일찌감치 다녀왔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 ING증권 등 네 곳이 발행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수협은행의 외화채 발행은 2014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 해에도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 5년물 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에게 제시한 최초금리(IPG)는 미국 국채에 130bp 가산된 수준이었다.

당시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수협은행은 빠른 속도로 주문이 쌓인 덕분에 IPG를 'T+110±5bp'로 수정했으며, 최종 결과 모집액 대비 8배 많은 24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끌어모았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약 15bp 낮은 105bp로 정해졌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 투자자가 79%로 압도적이었으며, 유럽 비중은 21%였다. 투자자 유형 중에선 자산운용사(57%) 비율이 높았으며 PB·보험사(19%), 은행(16%), 기타(8%) 순이었다.

현재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각각 'A2', 'A0'로 평가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07년 창립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을 찍으며 KP 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총 9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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