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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순차입금 9배로…실적은 개선세 인수금 70% 외부 조달…작년 4분기부터 M&A 효과 기대

민경문 기자공개 2019-01-21 08:00: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5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스케어라는 대기업 제약사를 장착한 한국콜마는 그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인수 금액만 1조 3000억원의 빅딜이었다. 신용평가사들이 우려한 대로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여력 악화가 눈에 띈다. 한국콜마의 순차입금은 1년 만에 9배로 급증했다. 다만 CJ헬스케어 인수효과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기대감은 높다.

한국콜마가 SPC인 씨케이엠을 통해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사들인 시점은 작년 2월이었다. 자본출자액 3600억원은 현금성자산 600억원, 기업대출 2500억원 및 전자단기사채 500억원으로 조달했다. 씨케이엠은 CJ헬스케어 주식 담보로 6400억원을 빌렸다. 한국콜마 연결 기준으로 인수자금의 70%인 90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으로 충당한 셈이다.

실제 한국콜마의 개별 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는 2017년 말 82.5%, 25.8%에서 작년 3분기말 각각 107.3%, 37.2%로 늘었다. 콜마코스메틱스(Wuxi) 증자 139억원 및 씨케이엠 설립(3600억원) 등 종속기업투자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4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현금성 자산은 742억원에서 160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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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으로 보면 재무구조 악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CJ헬스케어 인수 후유증이다. 2017년 9월 1000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1년 뒤 9455억원으로 폭증했다. 연말에는 1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채비율 역시 174%까지 늘어났다. 인수 당시 활용한 9000억원 가량의 차입금뿐만 아니라 연결로 잡힌 CJ헬스케어의 기존 빚도 한몫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씨케이엠이 FI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3500억원의 경우 자본으로 계상돼 있지만 해당 RCPS의 부채성격을 고려하면 재무부담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CPS 만기는 2023년 7월 1일이다. 한국콜마로선 만기일에 연복리 5%를 가산한 금액을 FI에 돌려줘야 한다

실적은 긍정적인 요소다. 2017년 둔화됐던 한국콜마의 성장성은 2018년 큰 폭으로 회복됐다. 10%였던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3분기까지 34%를 상회했다. 영업수익성(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 7.5%)이 악화되긴 했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8년 연간으로 800억원(2017년 740억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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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년 3분기 CJ헬스케어 인수 관련 위로금 200억원과 전문의약품 판매대행(CSO) 사업 철수에 따른 수수료 60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으로 4분기부터 M&A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CJ헬스케어의 10%대 영업이익률은 향후 한국콜마의 수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CJ헬스케어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469억원, 2017년 81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CJ헬스케어 손익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모회사 씨케이엠은 차입금(6400억원) 이자 및 RCPS 배당 부담을 CJ헬스케어로부터의 배당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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