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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신사업 수익창출 가시화될까 [여행사 생존전략]②디지털플랫폼·입국장 면세점 '승부수'…영업이익 602억 목표

전효점 기자공개 2019-01-18 09:04:40

[편집자주]

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2670만명으로 추산된다. 연중 국민 두명 중 한명 꼴로 해외에 나갈 정도로 해외여행이 보편화됐다. 하지만 여행사들은 실적 하락에 신음하고 있다. 여행업계 트렌드가 변화면서 기존 패키지 여행사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에 봉착한 여행업계의 현 주소와 위기 극복을 위한 신사업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0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가 올해 디지털 플랫폼 신사업과 관련해 해외 네트워크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플랫폼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진행되는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신사업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나투어는 올해 디지털 플랫폼과 면세 사업을 기반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54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가 공시한 지난해 전망치 8529억원, 232억원에 비해 각각 12%, 16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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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본부 강화…'디지털 플랫폼' 신사업과 시너지

하나투어는 신년 인사를 통해 해외글로벌사업본부장직을 신설하고, 신승철 본부장, 권상호 본부장, 곽민수 본부장을 각각 중국·동남아·유럽 지역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신임 해외글로벌사업본부장들은 각 해외지역에 파견돼 그 지역 시장에 맞는 글로벌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본부장들은 현지 상품 공급망을 개발하고 관리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해외 지역 과제들을 발굴해 올해부터 여행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법인마다 인력 증원도 이뤄졌다.

이같은 글로벌 본부 확장은 하나투어의 신사업인 디지털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 앞서 하나투어는 2019년 사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달 현지투어 플랫폼 '모하지'를 필두로 하반기부터 항공, 호텔, 패키지 등 부문에서 다양한 여행 플랫폼을 차례로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사내 플랫폼사업팀이 추진하는 신규 플랫폼에는 2~3년 전 준비 작업부터 현재까지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 구축은 향후 하나투어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작업이 이뤄지면서 완료될 예정이다.

신규 플랫폼에서의 수익은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된다. 외형 성장에는 기여할 전망이지만, 마케팅비와 초기 비용 집행에 따라 이익 회수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입국장 면세점 선정에 '올인'…SM면세점, 흑자전환 발판 될까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둘러싸고 올해 면세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SM면세점 사업도 올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사업은 박상환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하나투어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혔지만 적자 행진을 해왔다.

업계는 오는 6월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면 국내 면세시장이 2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소·중견사업자에게만 입찰 기회가 주어지는 4월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SM면세점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이에 따라 올해 면세사업 이익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SM면세점 실적은 2017년 이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실적은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을 거듭, 연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천공항점 실적은 2017년 대비 10%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 적자폭도 크게 축소됐다. 영업손실은 2017년 276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지난해에는 손실 140억원대로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단행된 시내 영업장 축소를 비롯한 고정비 절감이 손실폭 축소에 기여했다.

업계는 SM면세점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신사업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중요한 동력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 면세점 탈락은 아쉽지만, 올해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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