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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신년 회사채 '훈풍' 이어갔다 경쟁률 3.1대1, 증액 검토…A급 신용도·연초 유동성 효과 톡톡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17 14:51:2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식품기업 대상㈜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청약에서 완판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약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하며 증액 검토에 들어갔다. 대상은 조달 자금을 차환, 포장재 및 원재료 구매대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11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3400억원 어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3년물(모집액 500억원)엔 1400억원, 5년물(600억원)엔 2000억원의 유효수요가 각각 유입됐다. 3년물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약 6bp, 5년물은 약 7bp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증액 검토에 돌입했다. 앞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최대 19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이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높은 신용도가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대상의 장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주력 제품군의 시장점유율도 높아 A급 평정을 받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저하된 수익성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넘치는 유동성도 한 몫 했다. 신년 이후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풍부해지면서 대다수 발행사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SK인천석유화학은 1조원을 상회하는 청약금을 모았으며, BBB급 신용도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오버부킹을 무난히 달성했다.

시장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어 투자 수요가 많은 기관투자자 주문이 많이 쌓였다"며 "향후 3년 이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이번 자금을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과 29일 각각 500억원,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일부 자금은 포장재 및 원재료 구매대금과 판매관리비 등으로 쓰일 전망이다.

대상은 증액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2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인수수수료는 20bp며,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3bp의 수수료를 추가로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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