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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최대 3000억원 공모채 발행 추진 롯데그룹 계열사 조달 기지개…주관사 NH·한국증권 선정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21 08:34:3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13: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AA-, 안정적)이 3000억원 안팎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내달 2000억~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투자자 반응에 따라 규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롯데렌탈이 롯데쇼핑의 뒤를 이어 새해 첫 공모채 조달을 확정했다"며 "AA급 신용등급과 최근 회사채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무난히 수요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와 청약 규모가 더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롯데렌탈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차환 및 운영비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내 회사채 만기 물량은 총 1800억원 가량이다. 5월 800억원, 8월과 10월 각각 500억원씩을 상환해야 한다. 나머진 확보한 자금은 주력 렌탈 비즈니스 등 사업 관련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4월 마지막 공모채를 찍었다. 당시 신동빈 회장 구속 수감 여파로 그룹 전체가 침묵하는 가운데 롯데렌탈이 먼저 조달을 재개했다. 우량 신용도는 물론 오너가의 직접적 지분고리가 없는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계열사란 평가 덕분이었다.

실제 롯데렌탈에 대한 기관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2000억원 모집에 나서 84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하며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앞서 2016~2017년에는 1조원 안팎 회사채를 조달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모두 오버부킹, 증액 발행을 성사시켰다.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은 현재 'AA-'다. 국내 렌탈업계 1위의 시장 지배력, 장기 렌트 위주의 안정적 영업기반 등이 신용도에 반영됐다. 다만 양호한 성장세에도 수익성이 저하된 점은 감점 요인이었다.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4300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 역시 다소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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