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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행장, IBK캐피탈·자산운용 사장 누구 앉히나 캐피탈-김성태, 자산운용-강남희 유력…IBK저축은행 대표에 장세홍 부사장 하마평

안경주 기자공개 2019-01-21 09:32: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IBK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 4곳의 CEO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퇴임한 김성태·강남희 전 부행장이 자회사 CEO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원샷 인사를 단행하고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또 영업현장에서 높은 성과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진 지점장 4명과 동반자금융 등 경영전략 실현에 대한 공헌을 널리 인정받는 본부 부서장 4명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처럼 기업은행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자회사 CEO 인사로 관심이 쏠린다. 통상 기업은행 부행장으로 퇴임하면 자회사 CEO로 자리를 옮기는 탓이다. 앞서 김성태 전 부행장(경영전략그룹)과 강남희 전 부행장(리스크관리그룹)이 지난 14일 퇴임했다. 특히 강 전 부행장은 올해 7월 임기가 끝나지만 6개월 가량 앞당겨 퇴임을 결정했다.

기업은행 자회사 대표 임기

기업은행의 자회사 중에서 올해 2~3월 사이에 CEO 임기가 끝나는 곳은 4곳이다. 이상진 IBK캐피탈 사장과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은 2월20일에, 이호형 IBK신용정보 대표는 2월26일에,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는 3월14일에 각각 임기만료다.

기업은행은 자회사 대표에게도 통상 '2+1'년의 임기를 보장하지만 관료출신인 이호형 대표를 제외하고 부행장 시절 '2+1'년의 임기를 채웠다는 점에서 이번에 퇴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김성태 전 부행장과 강남희 전 부행장은 IBK신용정보를 제외한 자회사 CEO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태 전 부행장은 IBK캐피탈 사장에, 강남희 전 부행장은 IBK자산운용 사장에 각각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상진 사장과 시석중 사장도 기업은행 부행장을 지낸 뒤 CEO를 맡았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김성태 전 부행장과 강남희 전 부행장이 캐피탈과 자산운용을 맡는 게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부행장은 1962년 충남 출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지냈다. 부행장에 선임된 후 소비자보호그룹과 경영전략그룹을 맡았다.

강남희 전 부행장은 1962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이리상고를 졸업했다. 경수지역본부장으로서 건전 여신 위주의 자산 확대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부행장 반열에 올랐다. 기업고객그룹과 리스크관리그룹을 총괄했다.

오는 3월 임기만료되는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 후임에는 장세홍 IBK저축은행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사장 역시 기업은행 부행장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1월 IBK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부산 동아대를 졸업했다. 기업은행 부산·울산지역본부 본부장을 지낸 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IBK저축은행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지역에서의 영업 경험이 풍부한 장세홍 부사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반면 이호형 IBK신용정보 대표는 연임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 국장을 지낸 관료출신이라는 점에서 '2+1'년의 임기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행시 34기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사항 중 하나로 금융위에 신설됐던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초대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자회사 CEO의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후속 인사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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