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산서면 '타운힐스' 개발 속도 1월 말 부지매입 마무리…기금대출·PF 사업비 890억 조달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22 14:23: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과 하나자산신탁이 추진 중인 '부산서면 이랜드 타운힐스 드림아파트(이하 이랜드타운힐스)'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달 말께 개발부지 매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890억원 규모로 대부분 기금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필요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타운힐스 개발사업의 주체인 '이베데스다제2호'는 이달 말께 잔금을 치르고 부지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토지 매입가는 269억원 수준이다. 사업 부지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36-2번지와 536-18번지로 1439.4㎡ 규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토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착공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면 늦어도 1분기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88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397억원 수준이다. 사업비는 리츠를 통해 조달한다. 리츠는 177억원의 에쿼티(equity)와 526억원의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 184억원은 임대보증금을 통해 충당한다.
에쿼티 출자자는 이에셋투자개발과 하나자산탁, 민간임대허브제4호 등이다. 출자금액 중 민간임대허브제4호가 123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부담한다. 이에셋투자개발이 53억원, 하나자산신탁이 5000만원을 각각 출자한다. 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융자 상품으로 147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378억원은 프로젝트 파니낸싱(PF)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랜드그룹이 보유 중인 부산 서면의 알짜 땅을 활용해 추진 중이다. 이랜드그룹이 개발 부지를 확보한 시기는 2015년이다. 이랜드파크가 부산 서면 부전동 일대 부지를 우리저축은행으로부터 17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해당 필지는 2017년 중 계열 투자업체인 이에셋투자개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2015년 4월 설립된 이에셋투자개발은 부동산개발·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가 각각 지분 3분의 1을 보유해 왔다. 이후 지난해 10월 말 이에셋투자개발은 이랜드건설에 '1 대 1.1610262' 비율로 흡수합병됐다. 이에 따라 하나자산신탁과 함께 사업을 하는 주체로 이랜드건설이 나설 전망이다.
이랜드건설은 현재 이번 임대주택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고 있다. 이랜드 타운힐스는 299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분배율 '으뜸'
- [운용사 배당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년 연속 고배당 기조 유지
- "고객 신뢰 관계 형성, 1순위는 유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