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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SM상선, 조직정비 완료 현대상선 출신 박기훈 대표 체제 구축…실적 개선 과제

임경섭 기자공개 2019-01-22 17:54:4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상선이 박기훈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해 김용완 부회장이 사임하고 김칠봉 대표이사가 SM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SM상선은 내부적으로 변동이 많았다. 박 대표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M상선의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박기훈 SM상선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최근 대표이사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SM상선은 김칠봉 부회장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 새로운 대표이사로 현대상선에서 경력을 쌓은 박 대표 영입을 결정했다. 박 대표의 선임은 오는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박 대표는 1987년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현대상선에서는 구주영업관리팀장을 지내고 독일법인장을 맡는 등 주로 유럽지역에서 머물면서 컨테이너 영업부문에 잔뼈가 굵었다. 박 대표는 2014년까지 현대상선에서 근무하면서 상무보까지 지냈다.

지난해부터 SM상선에서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SM상선은 김칠봉 부회장이 2017년 1월부터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김 부회장이 대한해운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SM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 SM상선에 몰두하기가 어려워졌다. 대한해운·SM상선의 대표이사 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SM상선의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책임을 다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더불어 SM그룹 해운부문간 임원 이동으로 조직에 큰 폭의 변화가 발생하면서 조직을 정비할 대표이사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SM그룹 주력 해운사인 대한해운에서 김용완 부회장과 조용택 부사장 등이 사임하면서 임원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SM상선에서 대한해운으로 임원들이 이동했다.

이에 SM상선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전문경영인 영입을 타진했다. 대표이사 및 본부장급 임원에 대해 채용공고를 냈다. 그리고 몇몇 해운업계 중량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영입 의향을 묻는 등 외부 인사 충원을 모색해왔다.

전문경영인 영입에 성공하면서 SM상선은 조직에 효율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현대상선에서 24년 가량 근무하면서 컨테이너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박 대표는 주로 재무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 부회장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안정된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수장을 맞아 조직 정비를 마무리한 SM상선은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SM상선은 지난해 시황이 악화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에는 운임 인상에 힘입어 미주노선에서 처음으로 주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SM상선은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영업환경 개선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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