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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 '블라인드펀드' 업고 몸집 불린다 [VC경영전략]1000억 투자조합 결성 추진…펀드레이징 강화 바이오 투자

방글아 기자공개 2019-01-28 08:15: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조합 외형 키우기에 나선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AUM)를 확대하고 주요 투자 업종별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강화해 초기 기업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3000억원대 AUM을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최대 펀드는 각각 300억원 규모의 엑셀시오투자조합, 2016 KIF EnU M&A 세컨더리 ICT 투자조합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60억원을 펀드레이징했고 이 중 상당 부분을 민간에서 끌어 왔다. 올해는 최소 500억원 이상을 민간에서 출자받고 공적자금 출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총 1000~1500억원 수준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일 기준으로 500억~1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결성·청산한 최대 규모 펀드가 약정총액 430억원의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임을 고려하면 큰 폭의 확대다.

펀드를 대형화하는 만큼 그간의 프로젝트펀드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아웃, 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 왔다. 그러다 지난해 상반기 회사 첫 블라인드펀드인 100억원 규모 '이앤성장기여1호'를 결성하고, 올해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늘릴 예정이다. 최소 500~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대표펀드매니저급 인력의 공석으로 그해 3월까지 일시적 투자 공백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3~12월까지 500억원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투자본부가 채워진 상태로 새해를 시작하면서 보다 집중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다.

투자는 바이오에 70%, ICT 등 기타 분야에 30%를 각각 집행할 계획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투자에서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김나연 전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난해 3월 그로쓰캐피탈 부문 대표로 영입하면서 바이오 투자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빠른 회수가 강점인 프리IPO나 메자닌 투자 뿐 아니라 얼리 스테이지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트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콜마와 바이오·코스메틱 스타트업들을 잇는 화장품 엑셀러레이팅 행사를 운영 중인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케미칼 등에서도 관련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적 외형 확장을 위해 인력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직원수 15명의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핵심 운용인력급 심사역을 2~3명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직원의 전문 분야는 바이오 외에도 폭 넓게 보고 있다.

이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블라인트펀드 조성을 통해 외형 확장과 투자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며 "기업에게 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 기능하며 비전 있는 초기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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