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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셀리드에 6억 투자…5년만에 170억으로 엔젤투자 후 5년만에 IPO 눈앞…B세포 활용 항암제 셀리박스 개발

오찬미 기자공개 2019-01-30 10:32: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셀이 2014년에 투자한 바이오 벤처 '셀리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년 전 녹십자그룹은 셀리드에 엔젤투자로 6억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지분은 공모 예정가 기준으로 최대 170억원대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엔젤투자에 참여해 57만2880주(지분 7%)를 취득한 GC녹십자셀의 셀리드 지분 보유 가치는 상장을 앞두고 최대 172억원으로 뛴 것으로 계산된다.

셀리드는 내달 20일 상장을 앞두고 오는 29~30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짓는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원~3만1000원으로 형성돼 있다. 3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GC녹십자셀의 지분 57만여주에 대한 시가는 약 172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 항암면역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셀리드의 기술력이 탄탄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최근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크게 뛰었다.

GC녹십자셀은 셀리드에 투자한 덕분에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셀리드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28억원)보다 6배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 전년(35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고 매출액은 44.3%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녹십자그룹이 항암제 개발을 위해 셀리드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녹십자그룹 가운데 자회사 녹십자셀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녹십자셀이 투자한 셀리드 역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셀리드는 핵심기술인 '셀리박스(Celivax)'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환자의 말초 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셀리드의 대표이사인 강창율 서울대학교 교수(지난해 말 지분율 25.66%)는 서울대 학과장을 역임한 면역학의 권위자로 꼽힌다.

녹십자그룹은 지난 2014년 셀리드에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셀리드의 가치가 낮던 초기 단계에 참여해 약 6억원에 셀리드의 지분 7.9%를 취득했다. 셀리드가 지난해 1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지분가치가 일부 희석되면서 녹십자셀의 지분율은 7.0%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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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은 셀리드 효과 외에도 자체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자회사 보강에도 나섰다. 지난해 4월 GC림포텍을 인수해 향후 일본 수출판로를 확대할 자회사로 키우는 중이다.

GC림포텍은 일본에서 세포치료제와 배양용 시약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GC림포텍은 일본 내에서 각 제휴 의료 기관과 세포치료제 제조 위탁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일본 및 해외에 동결 보존 용액과 세포배양을 위한 시약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배양용 배지를 공급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GC림포텍이 일본에서 재생의료 관련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디.

GC림포텍의 실적은 아직 미비하지만 장래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해 첫 매출은 약 1억6425만원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녹십자셀과 R&D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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