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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강자 LG유플러스, 지난해 첫 역성장 [Company Watch]5G 가입자 확대 돌파구…설비투자 확대 불가피

김성미 기자공개 2019-01-31 08:06:4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가입자당매출(ARPU)이 줄면서 무선사업 매출이 역성장했다. LTE 시장에 뛰어들고 무선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ARPU 감소에도 가입자 확대 및 LTE 비중 증가로 무선 매출 성장을 이어왔지만 지난해는 이를 방어하지 못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정부의 통신비 절감 정책으로 ARPU가 급격히 감소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ARPU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하반기 5G 가입자 확대로 감소세를 둔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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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5조4150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무선 매출은 2011년 3조4132억원에서 2017년 5조5718억원까지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무선 ARPU가 급감하면 처음으로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무선 ARPU는 3만1451원으로, 전년(3만4523원)보다 9% 감소했다. LTE 사업 초반 ARPU는 증가했지만 서비스 대중화와 함께 2015년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4년 연속 ARPU는 감소했지만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고 LTE 비중도 확대하며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동통신시장 포화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LTE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ARPU 감소를 넘어설 만한 매출 성장에 한계가 온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6%에 이르던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비중은 2012년 43%, 2013년 65% 등 폭발적 성장을 이어갔다. 3G 시대만 해도 SK텔레콤, KT보다 서비스 열세에 있던 LG유플러스는 빠른 LTE 기술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 구축,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반전을 이끌었다. LTE 비중은 2014년 75%에 이르렀고 2015년 82%, 2016년 87% 등으로 점차 늘었지만 그 증가세는 둔화됐다. LTE 비중은 2017년 92.1%로 90%를 넘어섰고 지난해 94.4%로 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LTE 성장 한계를 5G 시장 선점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도 통신비 절감 정책, 요금제 경쟁 등으로 ARPU 감소세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G 가입자 선점으로 감소 폭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전날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선택약정할인 및 결합상품 고객 증가로 ARPU 감소세는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8만원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는데다 5G 가입자도 늘린다면 하반기 ARPU 감소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선 매출 반등의 열쇠로 5G가 꼽히지만 올해 5G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비투자는 5G 단말기 출시 등 서비스 본격 개시 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만 기지국 구축에 2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5G 사업 초반 비용 확대가 선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LTE가 상용화되던 2011년 설비투자에 1조7155억원을 투입했다.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한 수치다. 비교적 평년 수준이던 2017년에는 1조1378억원이, 5G 준비 초반인 지난해는 23% 증가한 1조3971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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