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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상생경영에 빚 부담 줄었다 중소협력업체 상품대금 6영업일내 지급…부채비율 감소 효과

정미형 기자공개 2019-02-07 11:36:1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2: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홈쇼핑이 어려워진 업황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결제 시스템 변경으로 유동부채 규모가 줄어들며 재무건전성이 더욱 개선됐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부채총계 2910억원, 자본총계 1조93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6.6%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말 31.5%에서 4.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2015년부터 3년간 30%대를 유지해온 부채비율이 20%대로 떨어졌다.

부채비율

GS홈쇼핑은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TV쇼핑 부문 정체와 이커머스 업체 간의 경쟁 심화,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GS홈쇼핑의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5억원, 1373억원으로, 매출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5%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3%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성과로 비유동 금융자산의 평가 이익이 늘어나는 등에 따른 것이다. GS홈쇼핑은 신성장동력으로 벤처·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주목하며 2011년부터 관련 기업들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증가가 이익잉여금 증가로 이어지며 자본총계도 늘었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1조932억원으로 전년 1조832억원보다 100억원 증가했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각각 328억원, 1105억원으로 변함이 없었지만,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1조465억원으로 전년 9673억원보다 8.2% 증가했다.

GS홈쇼핑재무상태표

자본총계 증가와 함께 부채총계도 감소하며 부채비율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3417억원에서 2910억원으로 14.8% 줄었다. 특히 유동부채 부문이 3364억원에서 2841억원으로 523억원 줄어든 게 주효했다.

GS홈쇼핑은 상품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 시스템 변경을 배경으로 꼽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과 상생 차원에서 기업 상품 대금을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바로 지급해주기 시작했다"며 "원래 부채로 잡혔던 것들이 바로바로 지급되면서 유동부채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S홈쇼핑은 2017년 5월부터 중소협력 업체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수수료 매입 상품의 대금을 6영업일 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상품 대금을 한 달 뒤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구조였다. 다만 앞선 GS홈쇼핑 관계자는 부채비율 감소에 대해 "결제 시스템 변경에 따른 것으로 재정 상태가 변동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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