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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 '신사업 노크 이준호' VC 분할·신설 카드 [지배구조 분석]①네이버 분할 후 창투업 챙겨, 조합결성 등 신성장 총대

방글아 기자공개 2019-02-08 09:04:0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7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은 개인회사를 통해 지배 중인 NHN엔터테인먼트 아래에 NHN인베스트먼트와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운영 중이다. 각각 NHN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양사는 NHN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프론트 역할을 맡는다.

이 회장은 NHN엔터테인먼트그룹과 네이버그룹이 한 몸이던 시절 설립된 NHN인베스트먼트를 분할 과정에서 챙겨 왔다. NHN그룹은 2013년 이 회장과 이해진 의장이 각각 게임 부문(한게임)과 검색 부문(네이버)을 나눠 지배하는 것으로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인적분할을 거치면서 현재 모습이 됐다.

NHN에서 존속법인(NHN)은 네이버로, 분할법인은 NHN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NHN그룹의 핵심 사업은 검색 부문을 챙긴 이해진 의장 밑으로 넘어갔지만, 이 회장은 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사업 모색을 할 수 있었다.

NHN인베 지배구조

그는 2013년 그룹 분할 직후 한때 NHN인베스트먼트의 이사회 멤버로 직접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 8월1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하지만 이후엔 전문경영인에 NHN인베스트먼트 경영을 맡겨 왔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유큐아이파트너스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이종승 전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삼성벤처투자 출신의 차동하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을 맡고 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그간 일반적인 벤처캐피탈(VC)들과 달리 펀드레이징을 통한 투자 활동을 하지 않아 왔다. 대신 그룹의 넉넉한 자금을 지렛대 삼아 자사가 보유한 고유계정으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다른 VC가 결성한 펀드에 유한책임조합원(LP)로 참여하며 수익을 거뒀다.

2016년 10월 분할 이후부터는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 활동을 늘리고 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0.918032787대 0.081967213의 비율로 존속법인 NHN인베스트먼트와 신설법인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 인적분할했다. 이 과정에서 감자를 거쳐 2013년 한때 최고 610억원에 이르던 NHN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은 현재 359억8930만원까지 줄었다.

이후 최근에는 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일반적인 VC 투자 패턴이 강화하고 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분할 직후 NHN베스트먼트-HCJ투자조합과 NHN베스트먼트-JWP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지분율 1% 수준의 펀드를 다수 결성해 투자했다. 분할 전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투자조합 1개와 2개를 운용하던 수준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7개로 확대 조성했다. 2017년 10월에는 정관을 변경해 M&A 관련 컨설팅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영업을 추가했다.

반대로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기존 NHN인베스트먼트가 겸하고 있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분할 직후인 2016년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100% 투자 자회사 NHN벤처스 설립했다. 신기술금융사인 NHN인베스트먼트와 달리 유한회사(LLC) 형태의 컨설팅 업체로서 주요 정보 공개 없이 조용히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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